루터대, 종교개혁 500주년에 ‘부실대’ 오명 벗었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대학구조개혁평가 결과 정부재정지원 제한 해제

▲루터대 전경 ⓒ루터대

▲루터대 전경 ⓒ루터대

루터대학교가 '부실대학'이라는 오명을 벗고 정부재정지원을 다시 받게 됐다.

루터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지난 2년 동안 구조개혁평가가 미흡한 대학으로 선정돼 왔다. 그러면서 정부재정지원이 제한됐던 것.

그러나 올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단행, 마침내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년도 컨설팅 최종결과에서 이 같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에 따라 루터대는 내년부터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 제한이 없으며 국가장학금 지원과 학자금 융자 혜택을 학생들에게 줄 수 있게 됐다.

루터대는 "대학의 변화와 회생을 위해 대학의 모체인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와 재단법인 루터교학원, 그리고 교직원이 하나돼 이룩한 쾌거"라고 했다.

루터대는 "대학에 대한 정부의 평가가 시작된 이래로 루터대는 번번이 낙제점수를 받아야 했다. 물론 회생을 위한 몸부림도 있었지만 평가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기가 일쑤였다"며 "곧 폐교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그러나 루터대 구성원들은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밤을 새웠고 휴일없는 날들이 계속됐다. 무엇보다 대학다운 대학,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서의 모습을 되찾아야 했다. 많은 사람보다는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며 교육하는 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 결실은 참으로 아름다웠다"고 했다.  

루터대 정재민 기획처장은 "앞으로 루터대는 누구를 닮은 제2의 무엇이 아니라 유일한 첫 번째의 루터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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