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중국도 ‘아닌 듯’ 정정… 이제는 ‘백두산 화산’ 걱정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이번 북한 지진 파형 분석. ⓒ기상청 제공

▲이번 북한 지진 파형 분석. ⓒ기상청 제공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4일, 전날 오후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은 자연 지진으로 보인다며 종전 입장을 바꿨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핵실험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다.

신화통신은 중국지진대망(CENS)을 인용, "이번에 북한에서 관측된 지진은 핵실험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연 지진으로 결론났다"고 전했다.

CENS는 앞서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 깊이 0km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폭발로 의한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 기상청은 길주군 북북서쪽 49km 지역에서 규모 3.2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6차 북한 핵실험 위치에서 북북서쪽으로 약 6km 부근 지역으로 분석되나 자연지진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인공 지진의 경우 P파가 S파에 비해 유세한데, 이번 지진은 P파에 비해 S파가 우세하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유엔 산하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 역시 북한에서 특이한(unusual) 지진활동을 감지해 분석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인공(man-made)적인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 지역 핵기지 인근 지진 위험 속 방사능 유출과 백두산 화산 폭발 등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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