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시 국정감사에 서울시 참여로 만들어진 ‘사회적 경제’ 교과서에 대한 내용이 오갔다.
이날 장제원 의원은 “(이 교과서를 보면) 자유시장경제는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발언했고, 이어 “조용이 좀 하세요. 이런 식으로 잡담하면 저도 계속 잡담할 거다”,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 장 의원은 “사회적 경제와 사회주의를 혼돈하는 것 같다”, “팩트 알고 지적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장 의원은 자신의 공식 계정을 이용해 “제가 교과서에 사회적 경제 얘기가 들어가면 안 된다고 지적했나?”라며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현황, 문제점 등도 적시해야 교과서 아닌가? 사회적 기업이 순기능만 있나? 그런데 이 교과서는 찬양일색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엄청난 경영난으로 인건비의 반도 매출을 올리지 못하는 사회적 기업이 42%를 넘고 있다. 이런 것도 실상에 반영해야 한다”며 “사회적 경제를 가르치려다 시장경제에 대한 아주 나쁜 인식을 심게 되는, 다시 말하면 보완적인 것을 가르치려다 주된 것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게 되는 엄청난 우를 범하고 있는 교과서다”라고 덧붙였다.
발언 태도에 대해서는 반성의 입장을 표했다. 장 의원은 “반성할 지점이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 돌아보고 성찰해서 발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