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건강 위협하는 돌발성난청과 이명, 그 치료방법은?

김신의 기자  eakim@chtoday.co.kr   |  

직장인 김 씨는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핸드폰으로 영화를 즐겨본다. 영화를 볼 때는 꼭 이어폰을 끼는데, 지하철 소음 탓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볼륨을 거의 끝까지 높인다. 그런데 최근 들어 김 씨의 귀에 이상현상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귀울림 증상이 나타난 것. 거기다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증상까지 생겼다.

사람은 다양한 청각적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대중교통 소음, 이어폰 생활화 등으로 귀가 지속적인 자극을 받게 될 시 돌발성난청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그렇다면 돌발성난청이란 정확히 어떤 질병일까?

압구정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돌발성난청이란 갑작스럽게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돌발성난청증상으로는 귀가 멍해지는 증상, 소리가 들리지 않는 증상, 양쪽 청력이 차이가 나는 증상, 현기증, 어지러움, 구토 등이 있다. 또한 귀울림 즉, 이명이 동반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이어 "돌발성난청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청각세포 손상, 원기부족, 골격 틀어짐이 대표적인 돌발성난청원인이다. 따라서 돌발성난청은 체계적인 진단 후 원인별 돌발성난청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 돌발성난청, 원인 따른 치료법 진행해야...

달팽이관에는 1만5천여 개의 청각세포가 있다. 이러한 청각세포가 손상을 입었을 때 돌발성난청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청각세포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치료 가능하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REVE 134'가 그 방법이다. 고해상도 음향자극을 가하는 REVE 134 치료를 통해 청각세포를 정상화시켜 난청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원기부족에 의해서도 돌발성난청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기가 고갈되면 귀 주위의 기 순환이 저하되어 난청이 생긴다. 이 때는 '원기보강처방'이 도움이 된다. 난청에 효과적인 녹용과 같은 약재로 구성된 원기보강처방으로 고갈되었던 원기를 보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는 원기를 머리 위와 귀까지 끌어올려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효능을 발휘한다.

돌발성난청환자의 상당수가 척추 틀어짐을 겪고 있다. 척추는 일종의 신경의 집으로, 척추가 휘어지면 척추와 연결된 뇌신경이 눌리게 된다. 귀를 포함해 얼굴의 움직임과 감각을 주관하는 뇌신경이 눌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돌발성난청증상이 생기게 된다.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로 '정기골요법'과 '교정치료'를 진행한다. 정기골요법의 천골추나로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찾아준 뒤, 척추에 집중하는 교정치료를 실시하면 뇌신경의 기능이 정상화되어 돌발성난청증상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는 설명이다.

임 박사는 "돌발성난청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나타나면 3일 이내에 치료를 받는 것이 청력회복에 효과적이다. 또한 치료를 받으면 이명증상 역시 개선된다. 돌발성난청과 이명치료방법을 찾고 있다면 원인별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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