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상은 칠갑산, 카스바의 여인 등으로 오랜 무명 끝 트로트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트로트 정상에 있을때 더욱 정상에 오르고 싶은 조급함이 컸다고 한다.
그러던 중 2004년 지방공연을 위해 직접 운전하다 트럭과 충돌 대형사고를 당했다. 심각한 교통사고 휴유증으로 광대뼈,콧대함몰과 각막파열, 경추가 부러져 척수장애1급 진단을 받았다. 손각락 하나 움직일 수 없어 자살마저도 허락되지 않았다고 한다.
고통이 심해 후배에게 죽기위해 수면제를 구해달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휴유증으로 살점이 떨어지고 욕창을 겪으면서 죽음을 다시 생각했지만 부인의 권유로 교회에 나가면서 인생이 완전히 변했다고 한다.
그는 다시 태어나는 마음으로 복음성가를 만들며 하나님을 위해 노래하는 일을 택했다. 욕창으로 고생했지만 기도하며 연습을 거듭했다. 일반인보다 폐활량이 30%밖에 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노래하며 교도소 재소자 위문공연 등 어디든 달려가 찬양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의 모습을 보고 새 삶을 사는 재소자들도 많았다고. 그는 다시는 노래를 못부른다고 했지만 노래를 부르고, 다친 시력도 회복하며 욕창도 깨끗하게 치료받는 기적을 경험했다.
그는 "저의 찬양을 듣고 특히 아픈 사람들, 극심한 환난을 겪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소망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었다.
한편, 윤희상은 지난 9월 20일 63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