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무어 박사가 경험한 중동 기독교인들의 기적 이야기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美 가스펠헤럴드와 인터뷰에서 관련 소식 전해

▲조니 무어 박사. ⓒ페이스북

▲조니 무어 박사. ⓒ페이스북

‘기독교 보호를 위한 IS에 대한 저항’(Defying ISIS: Preserving Christianity in the Place of Its Birth and in Your Own Backyard)의 저자 조니 무어(Johnnie Moore) 박사가 최근 가스펠헤럴드와 인터뷰에서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을 위한 활동과 관련해 인터뷰를 나눴다. 

트럼프 행정부의 복음주의자문위원회 소속인 조니 무어 박사는 지난 2015년 미 언론인 글렌 벡과 함께 149명의 이라크 난민들을 슬로바키아로 탈출시킨 인물이다. 그는 슬로바이카 정부와 협력하여 이라크 난민들의 정착을 도왔다. 

그는 당시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리는 6개월 동안 이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는데, 이 기간 동안 다른 유럽 국가들과 이들을 피난시키기 위한 조정 과정이 있었고 허락이 떨어졌다”면서 “우리는 특히 약 2달 반 동안 슬로바키아 정부와 함께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니 무어는 "난민들을 빼내기 위한 안전하고 합법적인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일해야겠다고 결심했었다. 우리는 여러 유럽 국가들과 교섭했는데, 슬프게도 매우 극소수의 국가만이 우리와 대화했었다. 이런 과정에서 글렌 벡의 라디오 쇼에 출연하게 됐는데, 벡은 이 프로젝트를 매우 중요하게 강조해야겠다고 결심했고, 그 노력으로 이번과 같은 용이한 피난을 위해 1천 200만 달러를 모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박해받는 이들을 위한 사역을 진행하며 많은 기적도 체험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중동 지역의 한 기독교인 사역자는 오사마 빈 라덴을 위해 일하던 테러리스트를 예수님께 인도했다. 어느 한 남성은 신앙 때문에 감옥에 갇혔는데, 다음날 판사로부터 ‘당신을 석방하겠다. 밤중에 하나님께서 꿈 속에 나타나 당신을 내보내라고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웃 나라로 넘어와 기독교로 개종한 한 시리아의 난민 가정의 경우,  지하디스트로부터 ‘난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다’라는 협박 편지를 받았다. 그들은 ‘우린 예수님을 사랑한다. 예수님을 위해 죽는 것이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를 십자가에 못 박지는 말아달라. 우리는 그분이 돌아가신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죽을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답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난 침례교 신자이다. 기적들을 구하고, 기적의 이야기를 듣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진 않았다. 그러나 전 세계의 박해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이러한 형태의 기적들에 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조니 무어 목사는 박해받는 이들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 “어느 수준에서는 무관심이 항상 문제가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안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은 박해받는 교회에 대한 우리의 의무를 말하고 있다. 우리가 나누고 있는 신앙 안에서는 이들을 돌보지 않을 선택권이 없다.

반면 어떤 시점에서든, 더 많은 관심이 생기고 있다. 여기에는 끔찍한 이유가 있다. 이슬람국가(IS)가 그들의 잔인성을 대중적으로 알렸기 때문이다. IS는 매우 오랫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박해 이슈에 대한 의식을 일깨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매주마다 전 세계에서 수 만명의 기독교인들이 박해를 경험하고 있다. 사람들은 아직 그 규모를 잘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기독교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지금이 기독교 박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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