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성령의 역사 가르치고 영적 목마름 해결해줘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레이첼 알저
ⓒ레이첼 알저

윈체스터에 소재한 크로스로드커뮤니티교회 담임이자 ‘미국을 위한 중보자들’(Intercessors for America) 현지 특파원인 완다 알저(Wande Alger·사진) 목사는 최근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의 불신앙과 안락함의 추구 때문에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세대)들이 오컬트나 점성술에 빠진다”고 지적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전도서 3장 11절 말씀을 언급하며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의 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염색체는 영적인 영역과 연결돼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 영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은 ‘자연스러운’ 욕구를 갖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녀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어떻게 아담에게 호흡을 불어넣으셨는지 언급하며 요한복음 4장 24절 말씀을 인용해 “아버지는 신령과 진리로 당신을 경배하는 자들을 찾으신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러나 “불행히도 오늘날 교회가 이러한 현실에 대한 적절한 답들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불신자들은 그들의 영적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어디론가를 찾아 떠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녀는 “영적인 영역과 관련된 모든 경험들은 위조된 것이며, 아주 실제적이고 강력한 무엇인가를 대체하고 있다. 할리우드가 초자연적인 현상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며 이 영역을 탐사하고 있다.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구도자들을 거짓된 경험들로 이끌고 영적으로 더욱 어두운 것들을 양산해낸다 ”고 말했다.

그러나 “‘영적으로 모든 것이 사단에 사로잡혀 있다’고 의심하는 대신, 교회는 이 영역의 실체에 눈을 뜨고 하나님의 나라의 관점에서 접근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에게 영의 영역을 두신 하나님의 목적과 그 위치를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슬픈 사실은 초자연적인 영역의 어두운 면을 돌아다니고 있는 이 밀레니얼들이 대부분의 기독교인들보다 신앙과 믿음이 좋다는 점이다. 이들은 열려있고 영적으로 목마르고, 영적 영역은 답을 주기 때문이다”라면서 “성령의 실제를 이해하는데 가장 큰 방해가 되는 것은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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