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가 18일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서신을 발송했다.
NCCK는 "미수습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던 그 처절한 소망과 작디 작은 뼛조각만이라도 가슴에 품어 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마저 이루지 못한 채 무너져버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참담함의 크기를 우리는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다. 오직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구할 뿐"이라고 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모두의 가슴에 품고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다섯 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