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에게 쓰는 독서 편지: 성경은 삶으로 읽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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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성경을, 그리고 당신을 잘 읽고 싶습니다

이 책을 먹으라
유진 피터슨 | 양혜원 역 | IVP | 334쪽 | 14,500원

사랑하는 여보! 당신에게 독서 편지를 쓰는 것도 벌써 다섯번째군요. 신대원까지 나온 당신에게 어쭙잖은 지식을 전하는 것이 미안하고 두렵기도 합니다. 알면 알수록 한 가지 분명해지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제가 너무 모른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아 천년은 살았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리 읽어도 세상의 지식이란 끝도 없고, 솔로몬의 충고처럼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전 1:18)'만 더하는 것 같네요.

하루에 몇 권씩 책을 읽으며 대학 생활을 마쳤습니다. 스물일곱이란 늦깎이로 대학에 들어가 너무나 지식이 갈급했던 탓에, 하루에 열 시간 이상을 독서에 쏟아 부었습니다. 아직도 독서의 열정이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젠 읽어도 별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 지배당해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젠 많은 책보다 영혼에 울림을 주는 책을 읽고 싶고, 잡다한 백 권의 책보다 딱 한 권의 특별한 고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책은 고르고 또 골라 100권을 만들고, 그 중에서 딱 한 권의 책만 고르라면 성경을 고를 것입니다. 책 중의 책, 영원한 베스트셀러인 성경을 말입니다.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해?"

이 생뚱맞은 질문에 제가 얼마나 당황했는지 모릅니다. 이미 탁월한 전도사로 명성이 자자한 당신에게 무슨 수로 성경 읽기를 가르친단 말입니까? 당신은 이미 미치도록 성경을 사랑하고 있고, 기록된 말씀을 아이들의 컨텍스트 안으로 적용시키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말입니다.

"그냥 읽으면 되지."

얼렁뚱땅 대답한 저에게 당신은 다시 동일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당신의 눈빛은 가식이 전혀 없었고, 부족한 저에게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성경 읽는 방법이야 이미 잘 알고 있고, 성경 읽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려주는 책이 없을까를 고민했습니다.

성경을 읽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은 허다합니다. 성경 읽기의 방법으로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김기현의 <성경 독서법>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영혼이 살찌우고, 삶을 변화시키는 성경 읽기는 방법론만으론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성경 읽기에 대한 딱 한 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제가 존경하고 귀하게 여기는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입니다.

처음 고신대에 들어갔을 때가 기억납니다. 성경을 2독 이상 했지만, 성경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성경이 너무 어려워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성경을 읽어 나가면서 한 장 한 장을 노트에 요약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권을 읽고 나면 주석을 참고해 구조와 개요를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기억하기가 수월했고, 성경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다음 시도했던 것은 주석을 통째로 읽어버리는 것입니다. 성경을 주해해 놓은 해설집이 아니라, 주석을 한 권의 책이라 생각하고 읽었습니다. 그랬더니 성경을 구석구석 이해하게 됐고, 난해한 부분들이 정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그래도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은 난제들은 읽다가 메모해 두었습니다. 시간이 나면 주석들과 논문들을 찾아가며 알아냈습니다.

그러기를 이십 년, 완전히 의문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성경 부분을 펼쳐도 대충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부산에서 용인까지 신대원을 오가면서 성경을 통독했던 기억입니다. 편도만 7시간 정도 걸렸던 시기라, 2주면 성경을 일독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읽은 책이 많았고, 성경도 최소한 10독은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성경에 대한 목마름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평생 성경 백독이 목표인데, 아직도 50독도 못한 것 같아 더욱 힘을 내야 할 것 같습니다. 2주 전부터 시작한 성경통독도 바쁜 원고 때문에 사사기도 나가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저도 이번 참에 유진 피터슨의 책을 읽으면서 성경 읽는 법을 다시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의 개인적 경험도 할 말이 많지만, 성경 읽기의 대가인 유진 피터슨의 이야기도 주의하여 들어 놓으면 성경 읽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이 뭔가요?

서론에서 꼬마 한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직 글을 읽을 줄 모르는 한스가 성경을 꺼내 읽자, 할머니는 우습지만 감동을 받습니다. 손자가 대견스러운 것이지요. 우리도 아마 글도 읽지 못하는 아들이 책을 읽는다면 얼마나 감동을 받을까요? 책을 좋아하는 우리로서는 그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유진 피터슨은 이 꼬마에게서 현대 기독교인의 비유를 끄집어냅니다. 그것은 '경건한 무관심'입니다. 읽었으나 읽지 않는, 경건하고 진지했으나 이해하지 못한, 책을 너무나 소중히 여기지만 삶과 아무 상관이 없는 성경 읽기를 하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삶과 격리된 '경건한 무관심'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을 읽는 동시에 살아야 한다는 것(17쪽)'입니다. 그는 앞서서 '성경이 자신을 형성해 가도록, 즉 성경대로 살기 위해서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16쪽).

성경을 읽는 것은 곧 사는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상고(詳考)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나크리노(ανακρινω)라는 헬라어의 번역인데, '탐색하다', '(체로) 골라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그 말씀이 맞는지 맞지 않은지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확인하는 작업은 연구하듯 비교하고 자료를 찾는 과정이 있고, 직접 몸으로 실천해 보고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 둘 다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깊이 연구했고, 진심으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지 삶 속에서 체험해 보려고 했던 것이 분명합니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경 읽기의 방법이자 목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은 성경 읽기의 전제입니다. 목적 있는 성경 읽기인 셈이죠. 말씀이 몸에 체화(體化)되도록 실천적 읽기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성경 지식만 채우려 한다면 껍데기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가식적이고 거짓된 삶으로 퇴화되고 말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성경을 읽어야 합니까?

-일사각오(一死覺悟)로 읽어라

아, 이 부분은 아마 당신이 잘 알 것 같아요. '하가'라는 단어인데, '묵상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데 이 단어는 우리가 알고 있는 정적(靜的)인 단어가 아닙니다. 원어적 의미는 '중얼거리다', '되뇌다'라는 뜻이지요.

유진 피터슨은 사사기 31장 4절에서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표현을 보며 '하가'라는 단어를 설명해 줍니다. 맞아요. 성경은 침묵이 아니라 '으르렁'거리는 것이지요. 포식자가 자신의 발톱 사이에 놓인 먹이를 노려보듯 말입니다. 수고해 사냥해 놓은 먹이를 놓친다면 그날은 허기에 허덕일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읽을 때도, 먹지 않으면 죽는다는 일사각오(一死覺悟)의 정신으로 읽어야 합니다. 일사각오라는 말이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그만큼 우리가 성경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일 것입니다.

일사각오는 주기철 목사님께서 신사참배에 반대하여 감옥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행한 설교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한 번 죽으니, 죽기를 각오한다면 두려울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 단어에서 느껴지는 주기철 목사님의 비장함은 게으른 우리의 영혼을 일깨워 줍니다.  

"많이 알되 아무것도 맛보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보나벤투라?)"

-함께 읽어라

유진 피터슨은 2장에서 '성경을 먹는 거룩한 공동체'를 소개합니다. "나는 삶의 권위로서 성경보다는 개인의 체험을 받아들이는 관례가 만연한 현실에 반대하고자 한다(42쪽)". 이 말, 그러니까 개인의 체험이 아니라 공적으로 계시된 기록된 말씀이 기준이라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 역사를 보면, 단 한 권도 개인에게 주어진 책은 없습니다. 개인에게 주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시 읽히고, 공동체에 선포됩니다. 교회 공동체는 회의나 정책에 의해 움직여지는 곳이 아닙니다. 오직 성경에서 자양분을 얻고, 성경이 나침반이 되며, 성경이 판단의 척도가 됩니다. 이것은 성경을 읽을 때 개인의 관점이 아니라 공동체의 관점에서 읽어야 하고, 개인의 취향이 아니라 교회의 권위 속에서 성경을 읽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문득 우리 둘이 성경 함께 읽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왠지 특별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룻기를 함께 읽으며 묵상 글을 올렸지요. 동일한 본문이지만 각자의 생각과 처한 환경 때문에 비슷하면서도 다른 글이 되었지요. 한 교회가, 한 가족이, 부부가 동일한 본문을 읽고 서로 나눈다면, 같은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읽기는 결국 사랑의 법칙인 듯합니다.

-참여하라

함께 읽기가 한 몸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면, 참여하기는 삶의 방식을 정해줍니다. "기독교의 독서는 참여의 독서다(59쪽)". 저자는 참여의 독서를 기독교의 핵심 교리인 삼위일체에서 찾아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인격적이며, 관계적입니다.

이것은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의 모든 읽기/듣기는 인격적, 관계적, 참여적 읽기/듣기를 요구(59쪽)'합니다. 성경 읽기를 통해 '읽는 말이 우리 삶의 내부'가 되고, '그 리듬과 이미지가 기도의 실천, 순종의 실천, 사랑의 방식이 되도록 하는 독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참여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독자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삶이 배제된 성경 읽기는 결국 무의미합니다. 아무리 이론적으로 롱보드 타는 법을 알아도 직접 타보지 않으면 절대 탈 수 없듯, 말씀은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거룩한 읽기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

2부는 중세부터 내려오는 경건 독서(렉치오 디비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누가복음 10장에 보면 율법학자가 예수님을 시험에 빠뜨리기 위해 질문합니다. 그러자 주님은 그에게 '네가 어떻게 읽느냐(눅 10:26)'고 되묻습니다.

여기서 오독(誤讀)의 위험을 발견합니다. 이것은 잘못된 전제를 가지고 읽으면 성경을 얼마든지 잘못 읽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 향품을 들고 간 여인들처럼, 성경을 그렇게 대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읽을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원래 사용된 맥락(148쪽)'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기록된 말씀입니다. 기록되기 전에는 말씀하시고, 들려지는 말이었습니다. 죽은 문자로 읽어서는 안 됩니다. 지금 여기서 말씀하시는 음성으로 들어야 합니다. 거룩한 독서는 네 가지의 의미를 갖습니다.

1. 읽기: 렉티오(lectio)
2. 묵상: 메디타티오(meditatio)
3. 기도: 오라티오(pratio)
4. 살기: 콘템플라티오(contemplatio)

이 네 가지는 순차적인 것도 아니고, 논리적인 것도 아닙니다. 삶의 방식으로서의 독서라는 의미입니다. 순서를 따라 설명하면 읽기는 귀를 여는 것이고, 묵상은 입을 여는 것이며, 기도는 마음을 여는 것이며, 살기는 몸을 여는 것입니다. 여는 것은 곧 권리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유진 피터슨은 읽기를 시편 40편 6절에 나오는 '내 귀를 통하여'를 '내 귀를 파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이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곡괭이를 휘둘러 화강암같이 단단한 우리의 머리에 붙은 귀를 파내셔서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정말로 들을 수 있도록 하신다는 대담한 상상을 했다(158쪽)".

읽기는 듣는 것입니다. 들을 귀가 없으면 읽어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읽기는 눈이 아닌 귀가 필요합니다.

다음 묵상은 생각이 아니라 '입'입니다. 묵상은 입으로 중얼거리는 것이죠. 묵상은 머리에서 몸으로 가는 첫 번째 단계가 아닐까요? 모든 공부는 머리가 아니라 입으로 한다고 합니다. 입으로 되뇌일 때 세포 하나하나가 반응하고 인지하기 시작합니다.

그것이 다시 기도로 이어지며, 삶으로 나타나야 합니다. 유진 피터슨은 오라티오 즉 기도를 '하나님을 끌어들이는 것(178쪽)'이라 표현하지만, 제가 볼 때 기도는 하나님의 세계에 우리가 발을 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관상을 '일상에서 말씀으로 살아가기'로 설명하는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관상을 불교적 관점을 따라 세상을 바라보고 관조하는 것으로 해석하지만 제가 보기에 바른 해석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에 관상은 유교의 공부법인 '격물치지 성의정심 수신제가 치국평천하(格物致知誠意正心 修身齊家治國平天下)'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앎의 시작은 '격물(格物)'에 있는데, 사물의 이치를 깨달아 아는 것입니다. 단순한 바라봄이 아니라 깊이 고민하고 사색하고 탐구하여 원리를 터득하는 것입니다. 베뢰아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시험해 보고 확고한 믿음에 뿌리는 내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진 피터슨은 '관상은 읽은 바를 살아내는 것(191쪽)'이라고 말합니다.  

-번역하라

마지막 3부에 다다르면 '번역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이 책의 종결 부분은 우리가 잘 아는 메시지 성경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번역은 우리의 언어로 해석하는 것이며, 우리의 삶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원본 자체가 번역된 언어입니다. 예수님은 헬라어가 아닌 아람어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당시 로마의 공용어였던 헬라어로 번역하여, 모든 사람들이 읽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라틴어로, 독일어로, 중국어로, 한글로 번역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느헤미야 8장에는 잊힌 언어를 통역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어떤 학자들은 언어가 아니라 설명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오랜 시간 바벨론과 페르시아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고국의 언어를 잃어버렸거나 배우지 못했습니다. 기억하는 사람들도 희미한 기억만 가지고 있습니다. 고국의 언어에 익숙한 레위인들이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울었고 즐거워했습니다(느 8:9-12).

성경은 기록된 문자로 남겨져서는 안 됩니다. 머릿속에 정보로만 존재해서는 안 됩니다. 성경은 삶의 언어로 번역돼야 합니다. 우리는 그 과정을 독서와 실천을 통해 이뤄내야 합니다. 때로는 적절한 삶의 언어가 없어 적합한 단어를 찾거나 만들어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떨 때는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해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다시 수정하고, 고쳐 나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점점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지가 너무 길어졌네요. 성경 읽기에 대해 할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잘 설명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다 쓰고 나니 제가 부끄러워집니다. 저는 과연 말씀을 제대로 읽었는지 궁금하고, 삶으로 제대로 번역하고 해석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삶이란 영원한 독자(讀者)인 것 같습니다. 성경도 읽어야 하지만, 당신이란 존재의 책도 읽어야 하니까요. 때론 잘못된 해석과 반응으로 당신을 힘들게 하지는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오늘은 더욱 당신을 잘 읽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현욱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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