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도전, 연구하는 커리큘럼
동아리 시간에 준비한 내용 공연
점수로 표현 못하는 성장 보여줘
“저의 이번학기 키워드는 ‘변화’입니다”
LboT 기독혁신학교 학기말 발표회에서 울려 퍼진 학생의 목소리다. 한 학기를 공부하고 나면 무엇이 남아야 할까? 점수가 나열된 성적표? 진정한 공부는 성적으로 평가받을 수 없는 것이 훨씬 많다. 그래서 LboT기독혁신학교(이하 LboT, 이사장 하태규 목사, 교장 장혜주)에서는 학기말을 마감하는 방학식을 학생들의 한 학기 연구발표와 과학박람회, 학생자율활동을 통해 준비한 내용을 공연으로 보여준다.
1년에 3학기제(봄학기 1~4월, 여름학기 5~8월, 가을학기 9월~12월)로 학사를 운영하는 LboT는 가을학기동안 스스로 연구하고, 도전한 프로젝트를 학교 패밀리들에게 발표한다. 1년에 백가지 텍스트(책과 영상 등)를 읽고, 글을 쓰는 학생들답게, 다양한 책들의 감상글과 비평문을 소개했다. 가을학기의 주요 독서 분야였던, ‘한국 전래 이야기’와 ‘한국 근대 단편 소설’, 그리고 ‘한국사’와 관련된 다양한 책들과 2주에 한 번씩 서점탐방을 통해 구입한 자유선택 도서를 읽고 글로 표현한 것들을 나누었다.
LboT학생들은 학기마다 쌓여가는 독서와 다양한 텍스트 읽기와 쓰기를 통해 점수로 표현할 수 없는 성장의 시간을 가진다. 독서 발표와 더불어 학생 각자가 정한 ‘키워드’ 발표를 통해, 이번학기 LboT의 분위기와 문화를 알 수 있었다. 학생들은 한 해 동안 스스로 정리한 키워드를 설명하며, 고민했던 많은 주제들에 대한 생각과 친구와 선후배 그리고 선생님들과 나누었던 대화들의 결론, 혹은 감상을 나누었다. 아직 어리지만, 인생과 사회에 대한 고민과 삶에 대한 진지함은 훌륭한 인격체로서 모습을 보여주었다.
실패한 프로젝트 발표도 인상적이었다. 게임을 제작하기로 하고 한학기동안 애썼음에도 시간 내에 마치지 못한 프로젝트 팀은 구성원들 스스로 돌아보며 새롭게 다짐했다. LboT의 특색이기도 한 프로젝트 수업은, 학교는 안전한 도전의 장이며, 학생들의 실패는 도전했기 때문에 얻은 결과이자 이를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는 성공의 과정이라는 점을 알게 해주었다.
학생들의 자율적인 활동을 장려하는 LboT 방학식의 하이라이트는 한학기 동안 동아리 활동으로 준비한 밴드팀의 공연이었다. 음악과 미술은 물론 요리 등 살아가면서 즐기고 누려야 할 내용을 장려하는 학교이기에, 아주 자유롭고 열정이 넘치는 공연 시간이었다. 발표하며, 공연하는 학생들 한사람 한사람의 진지하고도, 당당한 표정에서 많은 감동과 기쁨이 있었다.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교육,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는 교육, 그리고 학생들을 기다려주며, 격려하고 응원하는 교사와 학부모들을 통해 든든히 성장해가는 LboT의 모습이 보였다.
* 입학 및 상담 문의전화 031) 765-0161
* 홈페이지 lb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