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주도적 역량·인문학적 소양 갖춘 하나님 나라 인재 양성
학부모라면 누구나 자녀가 자기주도적 역량을 갖고 스스로 계획을 세워 시간을 관리하고 자신의 인생을 개척해 나가길 바라는 마음이 있을 것이다.
기독혁신학교 LBOT(Life Based On the Truth)는 자기주도적 연구중심의 학교로서 살아갈 날들을 준비하는 교육과 학생들이 능동적인 배움을 통해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LboT 기독혁신학교 장혜주 교장은 요리연구가 심영순 선생의 둘째 딸이자, 20여년간 환자식과 건강식을 연구해온 건강음식 전문가이다. 장 교장은 예방식이 및 치유를 돕는 식이에 관한 '암으로부터 지키는 건강한 밥상차리기(웅진)', '당뇨에 참좋은 맛있는 밥상(삼호미디어)', '암 음식으로 고친다(웅진)'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목회자 사모이기도 한 장 교장이 LboT 기독혁신학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2009년 선교사 자녀들을 품게 되면서부터이다.
이들의 한국에서의 학교 생활을 돕고자 한 달에 책 백 권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어 글을 쓰는 캠프를 기획하게 되었고, 독서 방법과 동기, 가치관에 대한 강의를 곁들여, 백 권의 책을 읽고 쓰게 한 결과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
"'백권캠프'라 불리운 이 독서캠프에서 아이들은 백권의 텍스트를 읽고 글로 풀어내는 과정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깨닫게 되고 책에 몰입하면서, 인격적인 성장과 배움의 재미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009년 여름, 첫 백권 캠프 이후 방학 때마다 백권캠프는 '독서캠프'와 '테마 캠프'로 진행되었으며, 2011년은 주말학교를 개설해서 '토요 백권 읽기' 모임이 열렸다.
그 후 장 교장은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던 중 기독교 대안학교를 설립하고자 하는 소명을 받게 되었고 그 열매가 바로 LboT 기독혁신학교다.
2012년 3월 LboT 기독혁신학교가 세워진 이후 어려움과 고비가 많이 있었지만 그 때마다 주님께서 피할 길을 내시고 돕는 손길들을 붙여주셔서 성경적 세계관에 기반한 학문적 역량을 극대화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데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장 교장은 "기독혁신학교는 '스스로 배우는 학교'이다. 가르치는 학교가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하고 답을 찾아가는 학교"라면서 "LboT에서는 공부하는 이유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소명을 이루기 위해(감사와 복된 삶), 이웃을 위해(남주기 위해 배우는 삶)을 목표로 하는데 두고 있다. 그리고 기독 신앙에 기초해 학생 스스로 배워가도록 기회를 주는 학교이며 연구 중심 학교"라고 소개했다.
백권캠프 기반으로 한 독서중심 · 연구중심 학교
LboT 기독혁신학교의 부르심은 에베소서 4장 13절~16절이며, 이를 대변하는 핵심 키워드는 '7C'이다. 7C는 'Change(변화), Christian Worldview(기독교적 세계관),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 Collaboration(융합), Creative Music & Arts(창의적 음악 및 미술), Counseling(상담), Community(공동체)'이다.
이러한 핵심 키워드를 반영해 LboT 기독혁신학교는 백권 아카데미(1년에 백가지 텍스트 읽고 쓰기), 자기주도연구 SDL(Self-Directed Learning), 팀 프로젝트 PBL(Project Based Learning), LboT교과 수업인 Quest(퀘스트), 동아리 활동 'CLAN'(삶과 문화 누림), 공동체 생활(Community)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앞으로 살아갈 날들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며 '진리 위에 삶'을 세워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것이 오로지 입시 하나만을 바라보고 준비하는 기존의 공교육과는 차별화된 지점이다.
기존의 공교육에서는 국가에서 정해놓은 커리큘럼을 개인의 수준과 흥미와는 상관없이 천편일률적으로 학습하지만, LboT 기독혁신학교에서는 학생이 스스로 자신의 흥미와 관심분야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결정한다. 교실에서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능동적인 연구자이다.
장 교장은 "LboT에서 교사의 역할은 '올라운더'(all-rounder)로서, 자신의 지경을 지속적으로 넓혀가며, 먼저 연구하고, 성장하는 본을 보이는 자"라고 소개했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중 자신이 관심있는 주제와 연구 분야에 대해 교사와 합의 하에 기간을 정하고 그 기한 내에 자기주도적으로 연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다. 정해져 있는 교과 과정과 주제를 주입식으로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텍스트를 읽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연구하기를 장려하고 있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가진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를 끌어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경건의 시간, 성경과목, 예배, 말씀 암송, 성경통독, 집회 등을 통해 학생들은 기독교적 세계관(Christian Worldview)을 바탕으로 어떤 텍스트이든 성경적 관점으로 해석하고, 연구 발표를 통해 건강한 학문 역량을 기르는 교육, 성경 과목과 매일 성경 묵상과 나눔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아가는 교육을 받는다.
LboT 기독혁신학교에서는 백권 아카데미를 통해 1년간 스스로 다양한 분야의 엄격한 기준으로 선정된 양질의 텍스트(영상, 책, 만남 등)를 경험하고 자신의 언어로 그 내용을 표현하는 코스가 필수다. 다양한 텍스트를 읽어가며 단순히 작가의 입장을 수용하는 자가 아니라 '비판적 사고'(Critical Thinking)를 키워가고, 텍스트 소비자가 아니라 텍스트 창조자가 되도록 돕고 있다. 백 가지 텍스트를 읽고 페이퍼 쓰기, 일대일 리딩 컨설팅, 소명독서, 교과독서, 자유독서 및 토의 토론을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있다.
장 교장은 "LboT 기독혁신학교에서는 살아갈 날들을 준비하기 위해 '문제해결 능력과 공동체 지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인생에서 각기 다른 문제들을 직면해야 하는 우리의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그 문제를 직면하고, 때론 실패하더라도 일어나고 극복하며, 학교 공동체 안에서 서로 지지 받는 장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면서 "서로 읽은 텍스트에 대해 토론하고 나누며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다른 친구들과 함께 답을 찾아나간다. 그 과정을 통해 얻어진 지식은 오롯이 자신의 것이 된다. 치열하게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도전 받고 스스로가 성장의 동기를 부여 받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역사, 철학, 문학, 예술 등 인문 예술 분야와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의 자연 과학 분야를 융합적(Collaboration)으로 접근해 문제해결 능력을 갖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과제 수행, M-Art(수학+과학+미술), En-Kor(영어+한국어) 프로젝트, 과목 Lbot(철학+역사+문학+사회, 금융+경제) 등이 개설되고 있다. 특히 HnF(Health & Food), 살림, 인간관계 등은 졸업 전 필수 이수 교과이다.
아울러 창의성과 독창성을 높여주는 음악과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영역을 교과 시간뿐 아니라 생활에서 즐기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문인을 통한 음악과 예술 교육, 1인 1악기, 다양한 생활 체육 활동이 권장된다.
자기주도 학습을 추구하지만 '라이프 바인더'(Life Binder)라는 자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매일 얼마나 성취했는지 되돌아보고 방만하지 않도록 생활 관리를 체크하고 있다. 또 졸업 역시 철저하게 관리해 졸업 논문을 쓰고 통과해야 졸업장이 주어진다.
졸업생 진로 대부분 국외 대학 진학... "학생 중심적인 공동체"
기독혁신학교 졸업생들은 대부분 해외 유학을 진로로 택하지만 개인의 가능성과 관심 분야에 따라 학생 개인에게 맞는 학교를 전세계에서 찾아가도록 돕고 있다.
졸업생들은 하나같이 "기독혁신학교를 다니지 않았다면 대학생활을 지금처럼 수월하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 말한다. 지난 4월 LboT를 졸업하고 현재 미국 SUNY Osewgo에 재학 중인 신가은 양은 "LboT의 영어 수업과 다양한 과제 덕분에 에세이 등 미국 과제 방식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토플이나 프로젝트 등 굵직한 과제 여러 개를 동시에 하면서 어렵고 막막한 일들도 기어이 해치우는 끈기를 키우기도 했다"면서 "LboT 고유의 생각하고 질문하는 독서 수업 방식과 선생님들에게 일상 이야기나 학교에 대한 건의사항을 자유롭게 말하는 문화 덕에 생각도 많이 깊고 넓어졌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캘빈대학에 재학 중인 남택수 군은 "LboT라는 공동체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그 중에 가장 기억이 남는 두가지는 '진리 위의 삶'과 '학생 중심적인 공동체'라는 점이다. 학생들에게 최상급의 교육을 실천하려는 학교이며 선생님부터 학교 분위기 수업은 물론, 급식도 학생들을 위해 정말 정성을 들인다"고 학교에 대해 자랑했다.
LboT 기독혁신학교는 학생, 학부모, 학교가 공동양육과 공동성장을 통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생활관 공동생활을 비롯해 요리, 봉사활동, 튜터링 제도, 다양한 학생회 활동, 학부모 멘토링, 기도회, 등 참여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행하고 있다.
장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른 것 보다 '공동체'를 물려주고 싶다"면서 "LboT기독혁신학교가 선교를 지향하는 아름다운 교육공동체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 -기독혁신학교 커리큘럼 소개- LboT 기독혁신학교의 학제는 연 3학기(1~4월, 5~8월, 9~12월)이다. 교육과정은 핵심교육 키워드 7C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 결과로서 'Foundation, Frame, Pillar' 이 세가지 대표적인 기본 틀 안에서 세분화된 수업/활동들로 이루어진다.Foundation 과정의 대상은 초등 5학년, 6학년, 중등 1학년이며 기간은 각각 2학기로 과정으로 총6학기 2년 과정이다. 학년(Grade)은 나이와 상관 없이 퀘스트 테스트(Quest Test)를 통해 확정한다. 이 기간에는 백권 아카데미(연 100가지 텍스트 읽기, 쓰기)를 비롯해 LboT교과 수업인 퀘스트(Quest), 성경, 공부방법, 독서, 과학, 수학, 영어, 속독속해, 음악(선택), 생활관, 자기주도연구(SDL: Self-Directed Learning), PBL(팀 프로젝트), CLAN(삶과 문화) 누림으로 구성된다. 전원 생활관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배워서 남주는 삶, 봉사의 일상을 실천하고 있다.
Frame 과정은 대상이 중등과정(중2~3)과 고등과정(고1~2)으로 나뉘며, Grade는 편입학 학년에 근거하나, 자체 퀘스트 테스트로 정한다. 학기는 연구 발표 및 라이프포인트(L.P:Life Point), 포트폴리오로 학년(Grade)을 결정한다. 예배, 성경읽기(암송), 성경연구, 생활훈련(살림), HnF(Health and Food)와 체육, 소명점검, 진로탐색, 생활 상담 등을 비롯해 다양한 텍스트를 읽고 쓰는 백권 아카데미, 문화·언어·역사·철학·사회·시사·경제·인간관계·수학·과학 등 전공 심화 과정이 포함된다. 자기주도연구(SDL)과 팀 프로젝트(PBL), LboT교과인 퀘스트(Quest)는 학기별 필수 선택이며 섬김과 나눔, 튜터링 봉사 과정과 동아리 활동을 한다. Pillar 과정(고3, 1학기~1년)은 졸업 인증 준비, 전공준비, 연구/인턴으로 구성된다. 공동체 생활을 경험하도록 하기 위해 기숙사에서 공동 생활이 필수이며, 비인가 대안학교로서 졸업 후 진학을 위해 검정고시가 필요하다. * 입학 및 상담 문의전화 031) 765-0161 * 홈페이지 http://lbot.c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