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을 말씀으로!…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7시간 통독 집회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1월 1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 광주 광림수도원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의 땅으로 인도하시지 않으시고 광야 길로 인도하셨다. 히브리어로 광야는 ‘미드바르’인데, 이 말은 ‘따바르’ 즉 하나님의 말씀에서 그 어원이 나왔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간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삶을 통해서 배운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살고 불순종하면 죽는다”는 진리의 말씀이었다.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요15:21).”

그런데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기는 사실 그리 쉽지 않다. “5리를 가고자 하는 자에게 10리까지 동행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은 사실 내 육적인 자아가 살아있다면 순종하기 어려운 말씀이다. 사실 예수님의 산상 수훈 등의 말씀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자기를 부인하고 본능적 욕구를 이기며 살라는 말씀이라 볼 수 있다.

본능적 욕구를 어떻게 이길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에만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해서 몸(세포)에 새겨 넣어야만 가능한 얘기라고 본다. 거머리 예화를 통해 그것을 유추해 볼 수 있다. 거머리는 본능이 어떤 물체이든 가서 달라붙는다고 한다. 그런데 거머리에게는 머리가 없어서 기억을 잘하지 못한다고 한다.

과학자가 실험하기를 머리가 없는 거머리 옆에 전기 장치를 한 병을 놓아두고 거머리가 가서 달라붙으면 전기 충격을 주어 떨어뜨리는 실험을 하였다. 그런데 머리가 없어 전기 충격을 기억 못하고 계속 30번, 60번, 90번 달라붙던 거머리가 100번째에는 달라붙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머리가 없는 거머리도 100번이나 반복하게 되니까 몸(세포)에 기억이 새겨져서 달라붙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역시 몸에 새길 정도로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읽으면 본능을 이기고 말씀으로 사는 삶을 살 수 있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소리 내어 읽어 몸에 말씀을 채워 넣어야만 본능적 욕구를 이기고,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7시간 통독 성경은 최소한 1주일에 1독을 하며 1년에 50독 이상을 해서 핵심 말씀들을 몸에 새겨 넣기 위해 제작된 편집 성경이다.

말씀을 읽을 때에도 종전에 하던 대로 눈으로 읽고 큐티하며 묵상하며 읽는 방법 말고 소리내어 오감을 동원하면서 읽어야 더 잘 몸에 새길 수가 있다. 그동안 우리는 헬라사상에 입각한 서양 사람들의 방식을 따라 눈으로 읽으며 큐티를 많이 하여 왔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쉐마 교육이라 해서 소리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반복해서 읽게 하였다. 사실 시편1편의 “복 있는 사람은...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에서 묵상은 히브리어 ‘하가’로 이것은 ‘소리치다(speak)’ 이다. 원래 구약 성경이 처음에 모음 없이 자음으로만 된 것도 부모나 랍비가 소리내어 읽어주어서 구전으로 말씀을 배우도록 하였던 것이다.

우리가 말씀을 소리내어 읽을 때 우리 입술의 권세도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풀어질 것이다. 사실 히브리서 4장 12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개역개정 성경에선 ‘활력이 있어’)”에서 ‘운동력이 있어’는 헬라어로 ‘에네르게스’인데 에너지가 어디서 나왔느냐 하면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왔음’을 나타내 보여준다. 에너지가 강력하게 창출되면 없던 것이 있게 되고, 5병2어 기적과 같은 창조적인 권능의 역사가 일어날 것이다.

7시간 통독 성경은 그 동안 너무 입으로 발성해서 말씀을 통독하지 않는데 대한 반성으로 성경을 소리내어 읽도록 하기 위해서 편집된 성경이다. 7시간 통독 성경은 암송 요절 등을 맥락을 잡아 집중 반복해서 소리내어 읽기에 큰 은혜를 받을 수가 있다. 또 말씀이 주는 강력한 기름부으심을 느낄 수가 있다.

하루에 7시간 동안 창세기~계시록까지 읽다보면 회개가 터지면서 중독의 영이 떠나가고 분노와 미움의 영 등이 떠나가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말씀의 은혜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것을 체험하여 어린 학생들도 ‘불(성령의 불, 회개의 불, 능력의 불)’을 받게 되며, 또 각색 병마가 떠나가고 문제가 풀어지고 응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된다. 실제로 한쪽 눈이 실명된 분의 눈의 시력이 회복되었으며, 선포의 능력이 풀어지며 강력한 은혜 체험한 분들이 많이 있다.

 레이저 광선 쏘듯이 집중해서 핵심 말씀들을 맥락을 잡아가며 편집한 성경이라 그런지 말씀이 주는 기름부으심도 강력하다고 한다. 특별히 모세5경과 사무엘상·하를 읽고 난 뒤 시편을 읽을 때 부어지는 하나님의 임재의 영광은 늘 우리 가슴을 뛰게 만든다. 또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오는 강력한 기쁨은 천상의 기쁨을 미리 맛보듯이 이 세상의 모든 기쁨을 합친 것보다 더한 것 같다. 그동안 우리는 너무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로 이성적이고 분석적 논리적으로 접하여서 말씀이 주는 강력한 파워를 직관적으로 경험하지 못하였다.

이제 전체 회중이 모여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소리내어 통독하여 에스라 시대 때 일어났던 말씀의 부흥보다 더 강력한 말씀의 부흥을 성령 안에서 함께 꿈꾸어 보기를 소망한다. 2018년 1월 1일 광림수도원에서 그 말씀의 부흥을 보기 원한다.

구리 은혜로교회 담임목사 김명호

문의) 010-8639-6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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