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결혼 인정한 교단의 결정에 따른 것
미국장로교(PCUSA)가 동성애자들을 위한 통합적 언어가 담긴 새로운 결혼예배를 포함한 예배서(Book of Common Worship)를 발간할 예정이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3일(현지시간) 1993년 이후 처음으로 개정된 최신판 예배서가 오는 5월 공개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PCUSA 교단지 ‘Presbyterians Today’는 최신판의 큰 특징으로 결혼식을 위한 ‘포괄적 언어’를 사용한다는 점을 꼽았다.
이 매체는 “개정된 결혼예배는 포괄적 언어와 유연한 형식이 특징이며, 모든 형태의 커플과 가족들에게 유용하게 되어 있다”면서 “결혼 서약을 갱신하길 원하는 이들은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장소에 걸맞는 예배를 드릴 수 있다. 또 이혼의 기록을 남기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예배서의 공동 저자이자 PCUSA 노회선교기관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캠브렐은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변화는 결혼의 정의에 동성커플을 포함시키로 한 교단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PCUSA 교단은 지난 2014년 제221회 총회에서 결혼에 대한 정의를 ‘한 남자와 한 여자’에서 ‘2사람, 전통적으로 한 남자와 한 여자’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