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탤런트 민효린(33·정은란)과 그룹 빅뱅의 소속 가수 태양(31·동영배)이 2월 3일 토요일 평소 다니던 교회에서 비공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사연은 민효린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며 밝혀졌다. 민효린과 태양의 첫 만남은 태양의 두 번째 미니 앨범 수록곡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였던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뮤직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민효린을 추천했고, 그렇게 태양과 민효린은 ‘새벽 한 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처음 만났다.
민효린은 이에 대해 “(태양이) 제가 출연한 영화(써니)를 재미있게 봤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또 태양은 직접 작사한 ‘눈, 코, 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태양은 “무성한 소문들이 있었는데, 민효린 씨를 만났을 때 나온 노래”라고 했다.
뮤직비디오 이후 두 사람은 한 차례 헤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만나 총 4년 열애 끝에 2월 3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는 전도서 4장 9절 성경구절이 영어로(Tow are better than one; because they have a good reward for their labour) 적혀있다.
한편 두 사람은 함께 같은 기독교 신앙을 이어가고 있으며, 태양은 지난 1월 21일 창세기 9장 13절(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과 함께 무지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