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선영화 <럭키>, 유해진의 유쾌한 매력을 발견하다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lt;럭키&gt; 스틸컷

▲<럭키> 스틸컷

2018 설 특선영화 <럭키>가 15일 오후 5시 25분 KBS 2TV를 통해 안방을 찾는다.

배우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럭키>는 냉혹한 킬러 형욱(유해진)이 사건 처리 후 우연히 들른 목욕탕에서 비누를 밟고 넘어져 과거의 기억을 잃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반전 코믹극이다.

지난 2016년 10월 13일 개봉해 약 70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럭키>는 개성 있는 연기로 각종 영화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배우 유해진의 첫 원톱 주연작이기도 하다.

특히 유해진은 이 영화에서 극 초반의 킬러와 기억을 잃은 후 무명 배우를 함께 연기해야 했다. 1인 2역에 가까웠다. 이에 대해 유해진은 당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인 배우로서 연기를 연습하는 장면들의 아이디어는 제가 많이 냈다"고 했다.

그는 "<럭키>의 감독님은 '무명 배우'에 대해 책으로 공부했지만 전 몸으로 겪은 과거가 있다. 윗몸일으키기 하면서 볼펜 물고 대사 연습하고, 공원에서 발성 연습하고 체력 단련하는 모습들은 다 제 아이디어"라며 "헬스클럽에 갈 형편도 안되니까 후배 자취방에 얹혀살면서 공원을 연습실 삼아 공부했던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이 모든 게 연기에 있어서 좋은 팁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럭키>의 원작은 지난 2012년에 제작된 일본 영화 <열쇠 도둑의 방법>이다. 인기 없는 배우와 청부살인자의 인생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코믹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 <럭키>의 제작진과 배우들은 원작을 한국 정서에 맞도록 옮기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럭키>를 본 관객들은 "유해진이라는 배우가 실력이 없어서 조연의 역할을 맡는게 아니라는걸 여실하게 보여준 작품" "대박 완전 신나게 진짜 빵빵터지는 영화" "최고의 코미디 영화 유쾌하면서 잔잔한 감동도 있다" 등의 평을 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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