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자두, 우울증·알콜중독 극복하고 목회자 아내 된 사연 공개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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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이자 목회자의 아내인 자두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대화가 필요해' '김밥'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자두는 2013년 미국에 거주하는 지미 리 목사와 결혼하며 연예계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남편 지미 리 목사는 미국에서 청소년 사역와 봉사활동을 담당한 목회자다.

자두가 인디밴드 가수인줄 알았던 남편은 우연히 보게 된 자두의 과거 영상에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워했다고 한다. 자두는 과거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했지만 남편은 "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사람이네"라며 의외의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자두는 2006년 연예계에서 두문불출했는데 자신을 키워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된 후 두번째 소속사에서 계약사기를 당해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되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기도 했다. 

이로 인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던 절망의 순간 자두에게 손을 내밀어 도와주었던 이들의 사연이 방송에서 공개된다. 또한 그녀가 희망을 꿈꾸며 만든 자작곡이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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