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씨(32.남)는 귀가하던 도중 '빵'하는 경적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봤다. 하지만 김씨 뒤에는 소음을 유발할 어떠한 물체도 없었다. 당황스러웠지만, 최근 잦은 야근과 이직준비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귀울림 증상은 사라지지 않고 김씨를 괴롭혔고, 그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사례의 김씨처럼 알 수 없는 다양한 소음이 내 귀에만 들리는 증상을 이명이라고 한다. 이명은 노인성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선 스트레스, 지속적인 소음 노출 등으로 인해 이명환자의 연령층이 낮아지고 있다.
임규성한의원 임규성 박사는 "이명은 생명에 지장을 주는 질환이 아니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명증상이 악화되어 청력손상까지 나타나면 치료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이명이 있다면 꼭 조기에 이명원인을 개선하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규성한의원에 따르면 이명은 신체의 골격이 틀어지면서 발생할 수 있다. 척추는 일종의 신경의 집이라고 불리며 무수한 신경들과 연결되어 있다. 청각기능을 담당하는 신경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척추가 휘어져 청각기능을 주관하는 신경이 눌리게 될 수 있다. 눌린 신경이 마비되어 제 기능을 수행하지 못해 이명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실제 많은 이명환자들이 골격 틀어짐을 겪고 있다. 척추 변형으로 인해 이명 뿐 아니라 △목결림 △양쪽 어깨 높이 다름 △허리통증 △허리 구부러짐 △짝다리 △다리를 폈을 때 발끝 길이 다름 △팔자걸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이명치료방법은 '정기골요법'을 적용한다는 임규성한의원 측 설명이다. 정기골요법을 통해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가 요구되는데, 우선 전신의 골격을 교정하는 치료가 이루어진다. 이는 골반 꼬리뼈가 삐뚤어진 것까지 교정해주고 전체 골격이 바로잡히면 틀어진 척추를 집중적으로 바로 세우는 치료가 실시된다는 것. 척추가 반듯해지면 눌려있던 신경의 마비가 풀려 이명증상이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정기골요법과 함께 체질맞춤처방이 병행되면 치료효과가 증대된다. 체질맞춤처방에 사용되는 녹용한약은 신체의 허함을 개선해준다. 이명은 신체가 허해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않아도 발생하는데, 녹용한약은 원기를 보충해줄 뿐만 아니라, 이를 귀와 머리까지 끌어올려주어 더욱 빠르게 이명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준다.
임 박사는 "청각세포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이명은 REVE134 소리보양치료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음향자극을 가해 청각세포를 복구시키면 이명은 물론 난청도 개선될 수 있다. 이렇듯 이명은 그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어울리는 치료법을 선별해주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내게 맞는 치료가 이루어지면 이명은 분명 나을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