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 잦은 전립선염...비뇨의학과 초기치료와 꾸준한 관리 요구돼

김신의 기자  eakim@chtoday.co.kr   |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

전립선염은 남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중년 남성들의 전유물이라 여겨졌던 전립선질환이 이제는 변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20~30대의 젊은 남성들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특히 과도한 음주나 과로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진 경우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남성들의 전립선건강에 대한 관심은 모자란 측면이 있다. 전립선염이 성병으로 감염되는지, 자위행위와 전립선염의 관계 등에 대해 질문하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남성은 적다. 이러한 관심 부족은 질환이 발생했을 때의 미비한 대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전립선염 증상이 나타나거나 의심이 될 때 성병을 생각하는 사례가 많다. 이는 성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는 있지만 성병에 속하지는 않는다. 전립선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가운데 성병 역시 하나의 요소가 될 수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스탠탑비뇨의학과 김도리 원장은 "전립선염은 매우 다양한 경로를 통해 발병한다. 또 성병이 아니기 때문에 성 접촉을 피할 이유도 적다. 90% 이상은 비세균성 전립선염으로 안심해도 되며, 세균성이라 할지라도 상대에게 전파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위행위가 전립선염을 악화시킨다는 이야기도 틀렸다. 그 자체는 전립선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비정상적인 방법을 쓰거나 사정을 참는 행위만 하지 않는다면 남성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럼 전립선염 초기 치료 없이 방치하면 어떻게 될까? 논현동 비뇨기과 스탠탑비뇨의학과에 따르면 급성 전립선염을 치료하지 않으면 전립선 농양, 급성요폐, 습성 신우신염, 부고환염으로 발전할 수 있고 종내에는 만성 전립선염으로 진행된다. 이 경우에는 재발성 요로감염, 불임 등을 야기할 수 있으며 사정 장애나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때문에 전립선염에 의해 소변이자주마려운증상인 빈뇨, 소변볼때통증, 소변을 자주 봐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야간뇨, 절박뇨 등 배뇨장애가 생긴 상태라면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함께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재발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관리도 요구된다.

김 원장은 "한 번의 채혈을 통해 10분 이내 PSA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확하고 빠른 전립선검사 시스템이 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전립선특이항원검사, 염증세포검사, 전립선초음파검사 등 꼭 필요한 검사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진단 이후에는 통합 전립선 케어 프로그램을 시작할 수 있다. 증상 유형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되는데, 특히 복합 칵테일주사요법, TEMPRO, ESWP 등의 전립선염 치료에 큰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특히 TEMPRO와 정주요법을 병행할 경우 매우 빠르게 전립선염 증상 호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중 극초단파전립선온열치료 TEMPRO는 요도 내시경이나 조직절제 기구 없이 간편하게 이루어지며, 고주파 발생 장치의 50~60도 사이의 열이 전립선염을 정확하게 치료해주기 때문에 간편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전립선염 원인 중 성병균이 문제인 경우에도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기에 그에 맞는 치료가 이뤄지며, 재발방지를 위한 생활관리나 면역력 향상 예방 프로그램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전립선질환 관리를 위한 정기 검진도 이뤄진다.

김 원장은 "전립선염은 며칠 전립선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치료가 되는 단순한 질환은 아니다. 환자의 꾸준한 노력과 인내가 요구되는 질환인 만큼 충분한 실력과 남성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편안한 진료 환경을 갖춘 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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