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김모(34)씨는 출근 후 5분 뒤면 집중력이 저하되고 산만함을 느끼기 시작해 고민이다. 최근에는 직장 상사에게 성격이 급하고 덜렁거리는 것 같다며 핀잔을 받기도 했다. 평소 관심사 외에는 흥미를 못 느껴 친구들과의 관계도 원만하지 않은 김모씨. 그의 일상은 평범한 사람과는 조금은 다르게 다가온다. 과연 그의 증상들은 단지 성향의 문제인 것일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중력 저하, 산만함, 교우관계의 문제 등이 반복될 때 성향 탓을 하게 된다. 하지만 검사를 진행해보면 전두엽 기능 저하, 자율신경 조절 능력 저하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성인ADHD를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아이들의 질환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어느 연령대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성인 ADHD는 충동적인 행동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쉽지 않아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일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ADHD를 앓는 성인은 아이들 보다는 공격적인 성향은 적으나, 충동적으로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일에도 과민 반응을 보이고 화를 참지 못해 일을 망치는 경우도 잦다.
자기중심적인 성격이 강해지는 이유는 충동 조절 역할을 하는 전두엽 하부의 기능 저하로 일어난다. ADHD를 앓는 환자가 관심도가 적은 일에는 급격한 의욕저하를 보이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이다.
ADHD는 흔히 자율신경실조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이 주장하는 주의력결핍장애의 1차적 원인은 뇌를 보호하는 막인 B.B.B의 손상이다. 뇌보호막이 뚫리면 장 벽의 손상이 함께 일어나는데 이 때, 소장 벽 틈 사이로 오염된 혈액이 나와 온 몸을 돌아다녀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래서 성인ADHD가 의심된다면 우선 장누수증후군 검사를 진행해봐야 한다.
변한의원 변기원 원장은 "ADHD는 장누수증후군을 통해 일어나는 만큼, 장과 뇌보호막(B.B.B)을 원래의 상태로 되돌려 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별 맞춤 처방과 전신 운동치료로 자율신경계와 장의 균형을 맞추면 차분한 모습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