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구원파 집회 의혹에 “성경공부 집회 일 뿐”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박진영 씨 ⓒSBS <힐링캠프> 영상 캡쳐

▲과거 SBS <힐링캠프>에 출연했던 박진영 씨 ⓒSBS <힐링캠프> 영상 캡쳐

JYP엔터테인먼트의 가수 박진영 씨가 최근 7일간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전도 집회를 이끌었다고 연예매체인 '디스패치'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박진영 씨는 이번 전도 집회에서 "2012년 10월 새 사람이 됐다. 논리적으로 성경에 항복했다"면서 "거듭난 건, 2017년 4월 27일이다. (단번에) 믿음이란 걸 선물 받았다"고 간증했다.

박진영 씨는 또 "예루살렘에서 성경이 틀린 걸 밝히다 항복했다. 그 후로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며 "그동안 했던 나쁜 짓 다 끊고. 하지만 전 거듭나지 않았다. 왜? 거듭난 건, 행동과 상관없기 때문"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박진영 씨는 과거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종교에 대한 여러 언급을 하기도 했었다. 특히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구원파가 논란이 되자 그는 자신의 SNS에 "제 아내가 문제가 된 회사 소유주들과 친척이라는 것 이외에는 어떤 연관도 없다"면서 "저는 지난 몇 년간 많은 종교를 공부해봤으나 여전히 무교"라고 했다.

박진영 씨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있었다”며 당시 집회가 자신이 가르친 성경공부 집회일 뿐 구원파 집회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이 교파의 지도자로 알려진 故 유병언 씨가 세월호의 선사인 청해진 해운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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