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소리가 들린다면 ‘이명’ 의심해야…

김신의 기자  eakim@chtoday.co.kr   |  

▲정연우 원장

▲정연우 원장

살면서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증상은 한, 두 번씩 경험하곤 한다. 이를 이명이라고 하는데 특히 하루하루가 바쁜 현대인들의 경우 잘 챙겨 먹지 못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명이 나타나기 쉽다.

최근에는 이명증상이 발병되는 연령층이 매우 낮아졌다. 노인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이명이 20~30대의 젊은 세대에서도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영양소의 불균형과 수면 부족의 이유도 있지만, 청신경에 문제가 생겨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출·퇴근 혹은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등 버스나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러한 행위로 인해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만약 바쁘다는 이유로 이명증상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난청과 우울증과 같은 2차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받아 이명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현명하다.

◇ 이명이 생기는 근본 원인은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의 원인은 스트레스, 소음, 사고, 정신적 충격, 컨디션 난조, 척추의 틀어짐 등 정말 다양하다. 그중에서 대표적인 원인으로 원기부족을 꼽을 수 있다.

임규성한의원 정연우 원장은 "이명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신체에 원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몸에 원기가 부족하면 몸이 허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장기들이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없게 된다. 아무리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신체에 기운이 약해지면 이명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귀에서 소리가 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하루 빨리 내원하여 정확한 검사를 받고 맞춤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이명원인인 원기부족을 해결하기 위하여 원기보강처방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 임규성한의원 측에 따르면 원기보강처방이란 환자의 증상과 체질을 정확하게 진단하여 맞춤약초처방을 내린 것이다. 환자에게 필요한 약초를 적절하게 배합, 처방하기 때문에 부족한 원기를 귀까지 끌어올려 높은 이명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원기부족 외에 또 다른 이명원인이 있다. 바로 척추의 틀어짐이다. 상당수의 이명 환자들은 척추의 틀어짐 현상을 겪고 있다.척추는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로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하게 되면 미세하게 틀어지는데, 척추가 틀어지게 되면 척추와 연결된 뇌신경이 눌리면서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

정 원장은 "뇌신경은 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청신경을 주관하고 있는데,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해 뇌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한 이명은 정기골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뉘는데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주는 천골 추나와 몸의 각 부분까지 세심하게 교정하는 전신교정치료다. 천골추나란 휘어진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추나치료에 골반과 꼬리뼈까지 바로잡는 교정술이 더해진 치료법이다. 전신교정치료는 몸의 틀어진 상태를 확인해 틀어진 부분을 교정하는 치료법을 말한다. 꾸준히 받게 되면 눌린 뇌신경이 풀어지면서 귀에서 소리가 나는 이명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기보강처방이나 정기골요법 외에도 특수의료장비인REVE134를 통해 소리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한다. REVE134 소리치료는 환자의 손상된 청각세포의 기능 회복 역할을 해 신속한 이명치료를 돕는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에게도 충분히 이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혹시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거나 어지러운 증상이 반복된다면 이명을 의심해보고 관련의와의 정확한 상담 후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난청 등의 2차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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