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판정 받았던 소년, 기적적 회복 “천국에서 예수님 봤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간증전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려

▲트렌톤 맥킨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트렌톤 맥킨리.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고 5명의 아이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기로 돼 있었던 한 소년이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는 천국에서 예수님을 보았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트렌톤 맥킨리(Trenton Mckinley·13). 맥킨리는 CBN 웬즈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난 수염을 한 어두운 남성의 모습을 보았다. 그는 들판을 걷고 있을 때 손을 잡아주었다. 난 팔에 아기를 안고 있었다. 엄마는 내가 태어나기 전 뱃속에서 아기를 잃었다고 말했다. 그(아기)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두 달전 맥킨리는 아이들을 위한 모래 언덕 위에서 작은 유틸리티 트레일러를 타고 있었다. 그런데 한 친구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아 트레일러가 뒤집히게 됐다.

그는 4살짜리 조카를 잔디밭으로 빼냈지만 결국 트레일러에 깔리게 되었다.

맥킨리는 폭스10과의 인터뷰에서 “먼저 콘크리트에 머리를 부딪혔고, 트레일러가 머리 위로 떨어졌다. 그 후로는 아무 기억이 안난다”고 전했다.

맥킨리의 엄마이자 찬양사역자인 제니퍼  레인들은 “아들의 두개골이 7조각으로 부서졌고, 의식을 잃었다. 의사들은 회복을 기대하지 않았다. 아들은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며칠 간 숨을 쉴 수 있었다. 남편과 나는 아들의 장기를 5명의 어린이들에게 기증하는 서약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산소호흡기를 제거하려고 계획했던 전날부터 맥킨리는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녀는 “의사들로부터 마지막 뇌파 검사를 취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직전에 그들은 아들의 손과 발을 잡고 움직여보았다. 그리고 눈을 살폈다. 아들의 눈은 다시 돌아와 있었다. 아들의 눈동자는 푸른색이었는데 지금은 하얀 얼룩과 함께 녹색이 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바라볼 때 색소가 변한다고 말해주었다. 아들은 하루종일 천국에 있었다. 이는 기적이다”라고 전했다.

레인들은 아들이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길 바란다. 기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난 주님께 영원히 감사드린다. 그분의 선하심을 증거할 것이다. 기적을 목도한 자로서 우리의 이야기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엄마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을 전하고 싶다. 행복한 어머니의 날을 보내길, 모두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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