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 여성 최장기집권 가왕이자 음악대장 하현우에 이어 2순위로 역대 두번째 최장기집권 가왕으로 ‘성대천하 유아독존 동방불패(이하 동방불패)’가 화제다.
‘동방불패’라는 이름은 홍콩 무협 영화에 임청하(린칭샤: 林靑霞)가 연기했던 ‘동방불패(笑傲江湖之東方不敗)’로 잘 알려져 있다.
복면가왕의 ‘동방불패’는 빅마마의 ‘거부’, 에일리의 ‘U&I’, 박정현의 ‘꿈에’로 박주희(고음 반 저음 반 아수라 백작), 오승윤(히얼 아이 스탠 포유 병풍맨), 후이(학다리 잡고 삐약삐약 학가이), 아이비(걸어서 세계속으로 집시여인) 71대 가왕의 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72대부터 76대까지 더 원의 ‘겨울사랑’, 샤이니 故 종현의 솔로곡 ‘혜야’, 서문탁의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 김경호의 ‘Shout’로 가왕 도전자 2AM 이창민(날 치고 가라 드럼맨), 성우 박지윤(노래하는 상암동 엠마스톤 라라랜드), 엔플라잉 유회승(오른손으로 누르고 왼손으로 누르고 게임보이), 워너원 김재환(김경호 정경호보다 내 경호가 짱! 근위병), DJ DOC 김창열(나와라 가제트 만능목소리 가제트 형사)을 꺾고 가왕의 자리를 지켰다.
이에 이어 지난 20일 임재범의 ‘사랑’을 부른 동방불패는 지세희(나라는 명작 피카소)의 도전을 저지해 77대 가왕 자리를 지키고 7연승을 차지했다. 음악대장과 같이 60+표 9연속 압승을 기록했다.
현재 복면가왕의 ‘동방불패’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수 손승연은 2012년 보이스코리아에서 우승해 떠오르는 샛별처럼 등장한 가수이다. 출연 프로그램마다 ‘괴물 보컬’이란 수식어가 붙었던 그녀는 데뷔 직후에 사람들의 만류를 뒤로하고 미국 버클리 음대로 진학했다.
한편 라이즈업무브먼트를 통해 회심하고 신앙을 갖게 된 손승연은 강약을 조절하며 간절한 마음을 담아낸 CCM ‘너무 늦은 건가요’를 발매하기도 했다. 이는 가수 소향이 부른 버전으로 많이 알려진 곡으로, KBS 2TV ‘불후의 명곡 2’에서 힘 있는 목소리와 시원한 고음으로 사랑받은 모습 그대로를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