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 만드는데 힘 보태주셨으면”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6월 8일(금) 4시, 8시에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리는 제15회 밀알콘서트에 재능기부로 출연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남경주는 현재 공연중인 뮤지컬 ‘시카고’로 바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밀알콘서트 취지에 공감해 재능기부로 출연을 결심했다. 뮤지컬 1세대인 남경주는 30여년 간 ‘맘마미아’, ‘시카고’ 등 내로라 하는 작품에 출연해온 국내 최고의 뮤지컬 스타다. 남경주는 밀알콘서트 무대에 올라 ‘맨 오브 라만차’, ‘지금 이 순간’ 등 관객들에게 친근한 뮤지컬 유명곡을 노래할 예정이다.
남경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으로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많은 분들이 밀알콘서트에 와주셔서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데 함께 힘을 보태주셨으면 좋겠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제15회 밀알콘서트는 남경주 외에도 카이로스앙상블, 세종오케스트라, 박모세,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과 김지선, S Vision-Voice가 박인욱의 지휘로 공연을 펼친다. 사회는 최초 시각장애인 아나운서인 이창훈 KBS 아나운서와 김나연 연합뉴스TV 아나운서가 맡는다. 세종대 무용과 겸임교수인 이영찬의 안무연출로 클래식 연주에 맞춰 무용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세종대학교 윤경희 교수가 총연출과 기획을 맡았다.
티켓은 밀알콘서트 홈페이지 또는 멜론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장애인들이 콘서트에 참석할 수 있도록 객석 후원도 가능하다. 수익금은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복지시설 설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밀알복지재단과 세종대학교가 공동주최한 ‘밀알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에 서고 관객이 되는 통합콘서트다. 장애로 인해 평소 공연관람이 어려운 장애인에게는 문화향유의 기회를,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장애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