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 예정 소식을 전하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배우 이태임이 프로필을 지우며 은퇴 의지를 다졌다.
이태임은 지난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로 본격 데뷔해 2009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으며 실력파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후 공백기간을 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태임은 복귀작 유일랍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에는 일상 생활이 안될 정도로 마음을 추스리기가 힘들었다”며 “종교적으로 풀어내서 많이 힘이 됐다”고 고백했고, 2016년 케이블 방송대상 베스트 커플상을 받으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품위있는 그녀’에서 이태임은 불륜녀 윤성희 역을 맡았고, 이에 많은 악플을 받기도 했다. 그 과정에 그녀는 “근거 있는 비판과 근거 없는 비판이 있다”며 “단순한 악성 댓글에 대해서는 상처받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태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인도하여 주소서, 자비로운 빛 되신 주님… 내 발걸음을 지켜주소서. 먼 길 보려 하지 않으니 다만 한 걸음씩만 인도하소서”라는 글귀를 올렸고, 크리스마스를 맞아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모금 현장을 찾아 모금활동을 독려하는 등 따뜻한 행보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