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지를 달라’했던 85세의 갈렙… 나이, 중요치 않아”

김진영 기자  jykim@chtoday.co.kr   |  

김시철 목사 산수·부임 46년 기념 예배

▲(왼쪽부터 순서대로) 임동진 목사, 박희종 목사 부부, 김시철 목사, 김광주 목사, 윤창호 장로 ⓒ벧엘중앙교회

▲(왼쪽부터 순서대로) 임동진 목사, 박희종 목사 부부, 김시철 목사, 김광주 목사, 윤창호 장로 ⓒ벧엘중앙교회

벧엘중앙교회 김시철 목사의 산수(80세)와 부임 46주년 기념 및 장로장립·권사취임 감사예배가 8일 오후 목동 벧엘중앙교회 본당에서 진행됐다.

1부 감사예배는 김광주 담임목사의 인도로 임우성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사무총장)의 대표기도, 이진왕 목사(백향목교회)의 성경봉독, 벧엘중앙교회 연합성가대의 '하나님의 은혜' 찬양,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 전 영락교회 담임)의 설교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조준 목사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합니다'(수14:6~14)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민수기 13장에서 12명이 가나안 정탐의 사명 맡았다. 그들은 40일을 염탐했다. 그들 중 10명은 매우 현실적인 보고를, 나머지 2명은 믿음의 보고를 했다. 그 2며이 바로 여호수아와 갈렙"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똑같은 환경에서 된다는 사람과 안 된다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상황에서 긍정적인 사람과 불만만 토로하는 사람의 차이는 바로 믿음의 차이"라며 "갈렙은 85세에 '이 산지를 맡겨주세요'라고 할 정도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믿음의 사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이의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나는 산지를 정복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힘을 주시면 다 할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성령의 능력이 임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후 조종남 목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총장)와 유동형 감독(나사렛 증경감독), 이완택 목사(열린문재단 이사장, 아브라함축복교회) 격려사를 전했다. 감사특송 순서에선 이탈리아 빼루지아교회와 피렌체교회 출신인 성악교수팀이 '주의 은혜라'라는 곡으로 은혜로운 찬양을 드렸다.

▲김시철 목사 산수와 부임 46주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벧엘중앙교회

▲김시철 목사 산수와 부임 46주년 감사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벧엘중앙교회

2부 장로장립·권사취임 행사에선 김광주 담임목사가 윤창호 피택 장로에게 장로서약을 받은 후 교우들에게도 서약을 받았다. 안수기도는 김시철 목사, 김광주 목사, 박조준 목사, 조종남 목사, 임승안 목사, 이완택 목사, 임우성 목사, 유동형 목사가 하고 권사대상자인 김근배 김길영 김명희B 김재관 김판준 김현환 송철의 송현순 씨를 소개했다. 서약과 임직기도는 김시철 목사가, 공포는 김광주 담임목사가 했다.

3부에서는 김광주 담임목사가 임직자에게 임직패를 전달하고 축사에 임승안 목사(나사렛대학교 총장), 답사는 임직자 대표로 윤창호 장로가 했다. 윤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 그 분의 뜻과 은혜를 따라 순종하며 선한청지기로 살겠다"고 전했다.

이후 이호정 목사(나사렛 증경감독, 나사렛대 전 총장)가 축시를 낭독했고, 김시철 목사가 내·외빈 및 하객들과 미국에서 온 16명의 가족을 소개했다. 이어 박희종 목사(압구정예수교회 선교담당)의 축도로 모든 예식을 마쳤다.

한편, 이날 벧엘중앙교회 장로 출신인 탈렌트 임동진 목사는 "제가 기초신앙을 닦았던 벧엘중앙교회의 김시철 목사님께서 산수를 기념하고 더불어 직분자를 세우시는 임직예배에 참석하니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임 목사는 또 "우리의 나이는 그야말로 시간의 흐름일 뿐 오직 주님을 향한 복음의 열정으로 행할 때, 연약하고 부족한 자일지라도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성취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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