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자녀를 향한 욕심이 생기면 오늘을 기억”
지난 달 둘째를 얻은 개그맨 이정규가 지난 12일 둘째 딸 헌아식(獻兒式)을 한 근황을 전했다.
이에 이정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품에 있던 자유(둘째 딸)를 바라보시며 예배당에 모인 모든 성도님들께서 축복송을 불러 주시고 함께 기도해 주셨다. 곳곳에선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도 보였다. 많은 헌아식을 봤지만 눈물을 흘리면서 축복해주시는 장면은 처음이라 굉장히 놀라고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자유는 큰 노래소리와 박수소리에도 곤히 자고 있었고 그런 자유를 바라보는 내 눈과 마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하나님이 이 아이를 지금 받고 계시는구나’, ‘그렇지 자유도 하나님 자녀지’. 진리(첫째 딸)는 장인 어른과 함께 밖에서 이 장면을 보다가 소리를 빽 지르고 나갔다. 질투가 많이 났던 모양”이라며 “그 소리를 듣곤 속으로 이렇게 기도했다. ‘진리도 하나님 자녀지요’, 많은 메세지가 담긴 기도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정규는 “우리 가정은 오늘 저녁부터 온전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며 “자녀를 키우면서 배우는 건 ‘사랑’이라는 오묘한 듯 확실한 절대적 진리인 것 같다. 우리 부부에게 혹시라도 자녀들을 향한 욕심이 생길 때라면 오늘, 이날의 기억을 한번씩 꺼내어봐야 하겠다”며 쉬운성경 버전의 누가복음 15장 31절(아버지가 그에게 말했다. '아들아, 너는 언제나 나와 함께 있었으니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네 것이 아니냐?)을 덧붙였다.
한편 이정규는 지난 2015년 아내 박지현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정규는 MBC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뮤지컬, 연극 배우, 특강 강사, 음악 감독, 작사, 작곡가 원헌드레드, 딜리버 소속그룹으로 가수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