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연 등 국민대회 개최
'동성애동성혼 옹호, 종교 박해하는 코드인사(人事), 나쁜 NAP, 악법과 조례 반대하는 국민대회'가 10월 4일 오전 11시 청와대 사랑채 근처에서 개최됐다.
먼저 이날의 취지를 설명한 길원평 교수는 “진짜임에도 불구하고 가짜라고 한다. 이에 성명서 발표도 하고 기자회견을 했다. 공개토론회도 하자 했는데 답이 없다. 가짜뉴스에 현혹되면 안된다”며 “어떤 고난이 닥쳐도, 나라를 사랑하고 윤리 도덕을 지키고, 다음 세대에 바른 윤리관을 전파시키기 위해 계속 나가야 한다. 진리는 짓밟히면 더 강력히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학부모, 변호사, 교수 등의 발언이 이어졌다.
건강한가정을위한학부모연합 김혜윤 대표는 “저는 청소년 시기에 왜 여자로 태어났는지 질문을 갖고 남자처럼 하고 다녔지만, 올바른 교육으로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었다”며 “우리 아들 딸도 남녀의 다름을 말하면 알아듣는다. 그런데 ‘남녀의 차이가 없고, 남자도 여자가 될 수 고 또 여자도 남자가 될 수 있다’는 정책을 추진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했다.
바른군인권센터의 김영길 대표는 “우리가 아는 인권은 보편적이고 거룩한 절대적인 것이다. 가짜 인권, 가짜 평화, 가짜 평등과 싸워야 한다”고 했다.
박성제 변호사는 “일방적 이데올로기, 일방적 사상을 교육하려는 것은 옳지 않다”며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과학, 의학, 법적으로 연구한 것을 혐오, 가짜뉴스라고 탄압하고, 주관적 감정으로 행동을 통제하겠다는 것은 민주주의가 아니라 인권 독재”라고 했다.
미국의 황수현 변호사는 “침묵하다가 거짓이 온 나라를 한 입에 삼킬 거 같아서 이곳에 나왔다”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거저 얻은 것이 아니다. 핏값으로 산 것이다. 누군가 희생을 치르며 싸웠기에 우리가 얻은 것이다. 우리도 노예의 멍에를 메고 북한의 동포들처럼 억압 속에 살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유엔 CCPR, UPR 각국 의견을 보면 북한의 인권 침해를 말한다. 정말 인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유엔의 권위를 존중한다면 2005년 이후 14년간 연속으로 채택된 유엔의 북한 인권 결의안에 대해 북한이 이를 이행할 걸 촉구해야 한다. 그러나 북한의 최악의 인권 침해에 대해 결코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며 “어린 아이도 반대와 혐오가 다른 걸 구분할 줄 안다. 분명히 말한다. 우린 동성애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 거짓 프레임에 가두려 하지 말라”고 했다.
한편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주최, 국민기만인권정책비상대책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집회엔 각 지역 학부모를 비롯해 바른인권세우기운동본부, 법무법인 아이앤에스, 자유와인권연구소, 한국성과학연구소, 전국대학교수연합 등 각계 시민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