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호스피스 치료받다 하늘로… 생전 30여 권 저술
‘메시지’ 성경을 집필한 유진 피터슨(Eugene Peterson) 목사가 22일(현지시간) 8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피터슨 목사는 죽기 직전까지 폐렴으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았다.
피터슨 목사의 유족들은 NavPress와의 인터뷰에서 “목사로 살면서 항상 안식일로 기념했던 월요일날 돌아가신 것이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평생 교회를 신실하게 섬겨온 목사님이 하나님의 나라의 온전함 안으로 들어가 영원한 안식을 얻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유진 피터슨 목사는 마지막으로 유족들에게 “Let’s Go”라는 말을 남겼다.
피터슨 목사는 생전에 약 35권의 책을 저술했다. 신간 ‘Every Step an Arrival: A 90-Day Devotional for Exploring God's Word’는 이달 초에 발행됐다.
피터슨 목사의 가장 유명한 책은 의심할 바 없이 ‘메시지’(The Message)이다. 성경을 현대어로 직접 번역한 ‘메시지’ 성경은 말씀이 가진 본래의 힘을 오늘의 언어로 되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 ‘물총새에 불이 붙듯’ 등 30여권의 책을 써냈다.
그는 작년 7월 릴리저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논란이 확사되자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관계성이라는 성경적 관점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성애자들은 내가 섬긴 다양한 교회, 대학 캠퍼스, 공동체에 있었다. 목사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방문하고, 영혼을 보살피고, 함께 기도하고, 설교하는 일”이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