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LGBT, 새로운 성소수자 중심 전체주의의 전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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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일 의학박사(비뇨기과 전문의)

▲이세일 의학박사(비뇨기과 전문의)

요즈음 동성애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의학적으로 sexual orientation(성지남) 장애의 약어인 LGBT는 각각 여성 동성애자인 레스비안(Lesbian), 남성동성애자인 게이(Gay), 양성애자(Bisexual), 성전환자(Transgender)를 의미하는 영어 약자로 그들은 스스로를 성소수자로 지칭하며 그들의 여러 가지 성지남 인식에 걸맞는 사회적인 대우를 받을 권리를 주장하여 이 시대의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 21세기는 새로움과 변화의 시대이다. 그러한 새로움과 변화를 추동하고 있는 가장 중요한 에너지는 자유로움에의 갈망과 신장된 보편적 인권에 대한 인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기에 얼핏 보아 이러한 성소수자 권리에 대한 담론은 어쩌면 시의적절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자유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표방하는 인간이 탐욕의 가면을 쓰고 자신이 자유인 것처럼 행동하면 그것은 큰 재난을 초래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탐욕의 가면을 쓴 자유가 우리의 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었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게 될 지 생각해 보자. 금융시장의 표준적 기준들을 자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것이라고 모든 규제를 철폐해 버리게 되면 소수금융의 독재가 국가전체를 전횡하여 국가 경제를 조절 불가능한 파멸로 이끌어가게 되고 말 것이다. 또 성에서의 여러 가지 금도와 상호존경하며 남녀가 공존하게 하는 표준적 규범들이 성에 대한 억압이나 차별이라고 모든 제한을 풀어버리게 되면 방향타를 잃은 조절불가능의 성적욕구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온 사회를 정신적 사회적 혼돈의 성적 방종상태로 몰아넣게 되고 말 것이다. 그러한 사회는 빈곤한 사회와 도덕을 상실한 사회가 될 것이며 통제 불가능한 무질서와 더불어 새로운 전체주의적 권력이 등장하게 하는 위험한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행복에 이르기 위한 방법으로서 자유와 제한없는 성적만족은 우리 시대가 지향하는 가장 위대한 약속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고삐 풀린 자유만으로는 어떤 진정한 행복의 약속도 이루어질 수 없다. 남들을 돌아보지 않고 자기만의 욕구충족을 이루려하는 이데올로기는 결국 그를 아무도 없는 이기주의의 땅으로 추락시키고 자기 영혼을 스스로 기만하게 하고 그의 영향력 하에 있는 사람들도 동일한 강박적 이데올로기의  독재와 폭정에게로 넘겨주고 말게 된다.
 일찍이 플라톤이 말했듯이 인간의 진정한 내면적 자유는 특별히 선한 일을 하려고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덕에 의해서만 배울 수가 있는 위대한 선이다. 인간은 태생적으로 이기적이며 덕은 그 속에서 가꾸고 배양되어져야만 하는데 이러한 덕이나 자유는 애정어린 수용과 그러한 역할모델의 존재 및 지도, 여러 가지 폭넓은 지식과 자기인식 등의 경험을 필요로 한다. 각 사람은 지혜, 정의, 용기, 그리고 자제력 등을 그의 삶의 전 과정을 통해 배워나가야만 한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하면 그는 그의 능력을 오직 돈, 성, 권력을 얻기 위해 사용할 것이고 이 세 가지는 서로가 서로를 연결해 주는 문이 된다. 성경은 이러한 것들을 사람들에게 아무런 선도 제공할 수없는 거짓 신인 우상들이라고 불러왔다. 이런 것들을 섬기는 자들은 자기가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다른 이들을 마음대로 착취하고 해를 끼친다. 만약 구속력있는 어떤 구체적 표준이 법제도화 된 권력이나 종교교육적 전통이나 규범 속에 들어와 있지 않다면 결국 가장 강한 자가 승자가 되게 된다. 더 지식이 있거나 무자비하거나 더 잔인한 자가 권좌를 차지하여 나머지 약자들을 노예화하고 또 그들 자신마저도 스스로가 추구하는 욕망의 강박에 종속된 노예가 되어 버리고 말 것이다.

게이 레스비안 양성애자 성전환자등의 자칭 성 소수자들의 인권을 부르짖는 새로운 LGBT전체주의는 얼핏보면 유연하고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사고인 것처럼 보이고 실제 그렇게 유행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유의 망토를 입은 마술사처럼 그것은 그 내면에 에이즈를 비롯한 온갖 질병적 요소와 성적 죄악의 힘으로 단계적으로 이 사회를 병들게 하고 진정한 자유를 유지하려면 필수적인 사회적 제반조건들을 조금씩 파괴해 버리고 말게 될 것이다.

LGBT는 성적 도착행위이자 성적 지남이 왜곡된 정신질환의 한 형태로 다른 여러 질병에 걸린 환자들처럼 불쌍히 여김을 받고 동정받고 치료받아야 할 대상이지 온 국민과 인류가 다 함께 배우고 익히며 추구하여 나아가야할 이상적 교육지침이 결코 될 수 없다.

LGBT를 인권의 한 부분인 것처럼 포장하려 한다면 그것은 거짓으로 만들어진 가상 이데올로기에 한 줌의 진실을 넣어서 사람들이 진리와 거짓을 구별할 수 없게 만들어 진리를 위협하고 결국에는 우리와 우리 후손들이 누려야할 진정한 자유들을 축소시키는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일찍이 막시즘과 여권운동은 노동자 계급과 여성들에게 동등한 권리를 주기 위해 진정한 불평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었다. 그 두 가지 운동의 목적은 그 근본이 대중의 어려움에 기반하고 있었기에 비록 역사 속에서 자본주의 제도에 의해 패퇴하고 말았으나 많은 추종세력도 얻을 수 있었고 일련의 이론적 정당성도 있었다. 그러나 LGBT 등 변태적 성소수자를 평등과 인권의 상징인 것처럼 앞세우는 현대의 네오막시즘적 성정치와 문화혁명은 top down방식의 하향식 가치변혁운동이다. 이것은 많은 숫자의 억압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작은 소수자들의 뜻을 받들어 전체 인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주입하고 이념화하여 전체 사회를 변화 시키려는 운동이다. 마치 LGBT가 지고지선의 인권이기라도 한 것처럼 고상한 가치를 추구하는 듯이 진실을 호도하여 절대다수의 이익을 희생시키는 것은 공리주의적 관점에서도 결코 이루어져서는 안 될 일이며 그러한 시도가 성공할 수 있다면 그 결말은 인류의 비극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한 성소수자 우선의 전체주의 권력구조가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강고해 지기 전에 그러한 다양한 시도의 본질과 사회적 움직임의 확장양상은 빨리 전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져야만 하고 또 국민의 뜻에 의해 즉각 중지되어야만 할 것이다.

이세일 의학박사(비뇨기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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