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어가는 가을밤 주말영화로 휴식하는 하루가 되자. OCN에서는 토요일 '닥터 스트레인지'와 '살인자의 기억법','범죄도시'가 방연된다.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는 마블 코믹스에서 출간한 만화책에 등장하는 슈퍼히어로 공상 캐릭터이다. 공동 작가 스탠 리와 스티브 딧코가 창작했으며, 1963년 7월 스트레인지 테일스 #110 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닥터 스트레인지는 과거에 신경외과의사였고 현재 마법과 초자연적인것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소서러 슈프림(Sorcerer Supreme)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버 에이지 시대에 처음으로 나온 후, 닥터 스트레인지는 단독 작품 또는 마블의 작품으로 비디오 게임, 애니메이션 TV 프로그램, 오리지널 비디오 그리고 트레이딩 카드 같은 상품에서도 출연하였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은 김영하의 2013년작 소설 살인자의 기억법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연쇄살인범이었지만 지금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병수(설경구). 우연히 접촉사고로 만나게 된 남자 태주(김남길)에게서 자신과 같은 눈빛을 발견하고 그 역시 살인자임을 직감한다. 병수는 경찰에 그를 연쇄살인범으로 신고하지만 태주가 그 경찰이었고, 아무도 병수의 말을 믿지 않는다. 태주는 은희(설현) 곁을 맴돌며 계속 병수의 주변을 떠나지 않고, 병수는 혼자 태주를 잡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록하고 쫓지만 기억은 자꾸 끊기고, 오히려 살인 습관들이 되살아나며 병수는 망상과 실제 사이에서 혼란스러워진다.
채널 cgv에서는 '아메리칸 스나이퍼', '브이아이피(V.I.P.)', '아저씨'가 방영된다.
영화 브아이피는 2017년 느와르 액션 스릴러 한국 영화.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북에서 온 VIP 김광일(이종석)이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다. 본능적으로 그가 범인임을 직감한 경찰 채이도(김명민)가 VIP를 뒤쫓지만 국정원 요원 박재혁(장동건)의 비호로 번번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나는 줄거리이다.
EBS에서는 세계명화 '십계'가 방연된다. 출애굽기의 내용을 각색해서 모세의 일생을 다룬 영화. 세실 B. 데밀이 1923년에 한번 영화를 감독한 후 1956년에 다시 한번 영화를 만들었으며, 1956년작이 특히 유명하다. 둘 다 파라마운트 픽처스에서 배급했다. 더불어 1956년작은 감독의 유작이다. 1923년작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는데, 전반부는 성경의 출애굽기 이야기가, 후반부는 촬영 당시를 배경으로 십계명을 모티브 삼은 드라마가 나온다. 127만 달러로 제작하여 416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1956년작은 찰턴 헤스턴과 율 브리너가 주연을 맡았고 《벤허》와 더불어 할리우드 대작 사극의 전성시대를 상징하는 영화. 220분으로 네 시간에 가까운 엄청난 상영시간을 자랑하며 무지막지한 수의 엑스트라(1980년대까지만 해도 CG기술같은 게 걸음마 상태라 촬영시,엑스트라가 많이 필요했다.), 고대 이집트를 완벽하게 구현해낸 초대형 세트를 동원하여 찍어낸 대작 영화이다. 130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에서는 6800만 달러 및 해외 5400만 달러까지 합쳐 1억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도 성공했다. 참고로 상기의 1억 달러가 넘은 흥행 수익은 개봉 당시를 기준으로 한 액수이다. 그야말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벤허 등과 함께 할리우드 역사에 빛나는 블록버스터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