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자인 상태로는 구원을 못 받나요?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이요나 목사, 제1회 성경적 세계관 세미나서 질의응답

감리교신학대학교 성경해석학 연구모임이 제1회 성경적 세계관 세미나 ‘감히 변화를(Dear to Change)’을 29일 저녁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이요나 목사(갈보리채플 서울교회 담임, 탈동성애운동 홀리라이프 대표, 성소수자전도연합 공동대표)가 동성애의 ‘성경적 정의’와 ‘성경적 상담원리’, ‘목회와 성경적 상담’이라는 주제로 발표했고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다음은 학생들이 제출한 주요 질문과 이요나 목사의 답변 요약.

▲이요나 목사. ⓒ이대웅 기자
▲이요나 목사. ⓒ이대웅 기자

- 동성애자인 상태로는 구원을 못 받는지.

“동성애자가 구원을 받으려면 먼저 예수를 믿어야 됩니다. 예수를 믿으면 의인이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창세전 거룩하고 흠 없게 하기 위해 우리를 택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사람의 뜻과 혈통으로 됨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남입니다. 예수를 믿었다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린 영과 혼과 육이 있습니다. 내 영은 구원 받았어도 내 혼이 아직 동성애에 사로잡혀 있고, 내 육이 동성애에 빠져있다면 해결해야겠죠.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 복음과 말씀, 진리입니다. 그것이 자유하게 할 것입니다.”

- 기독교와 탈동성애의 관계에 대해.

“오직 예수 안에서만 죄가 해결됩니다. 어떤 다른 종교에서도 해결 안 됩니다. 진리 안에서 모든 것이 극복될 수 있습니다. 탈동성애에 대해 조금 오해를 하는데, 나처럼 성령 체험으로 변화된 사람이 있고, 결혼 등의 상황에서 벗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담배를 끊는다면서 계속 피고 술 끊는다면서 끊임 없이 마시는 그런 악습관을 벗는 것입니다. 옛 사람의 행위를 벗고 심령과 마음으로 계속 새롭게 되고 하나님과 의와 진리와 사랑을 따라간다는 것이 에베소서 4장 말씀에도 나와 있습니다. 옛 습관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것이 첫 번째. 두 번째는 계속해서 결단해 나가는 것이고, 세 번째는 오직 성령의 진리를 따르는 것입니다. 옛날 사람 만나지 않고 옛날 문화에 빠지지 않고 청년의 정욕을 빨리 버리고 의와 사랑과 화평을 빨리 쫓아야 합니다.”

▲이요나 목사가 테드 W. 제닝스의 저서 ‘예수가 사랑한 남자’와 성경책을 들고 있다. ⓒ김신의 기자
▲이요나 목사가 테드 W. 제닝스의 저서 ‘예수가 사랑한 남자’와 성경책을 들고 있다. ⓒ김신의 기자

- ‘남색(아르세노 코이테스)’이란 말이 헬라 문학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고 하는데.

“질문의 내용은 남색이란 단어를 동성애로 해석한 일이 없다는 건데요. 그러나 성경이 그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구약에 나오고 신약에는 바울이 썼습니다. 다른 신학자가 어떻게 변증을 하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사도들이 성령과 계시를 통해 쓴 것이 있는데, 우리 믿는 자가 어느 걸 믿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죠.

그런데 동성애자들은 성경이 아니라 테드W.제닝스의 책을 보라고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이 성경을 정경으로 받지 않고, 아멘으로 받지 않고, 더럽고 악한, 이단 사상을 가진 사람의 말을 더 믿는다면 그건 선택한 사람의 문제인 거죠.

로마서 1장 주제랑 똑같아요. 하나님을 알되 감사치도 않고 우상의 것,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는 겁니다. 그걸 따라가요. 불의로 진리를 막는 것이고 순리를 버리고 역리로 가는 거잖아요. 낮을 밤으로 삼는 거에요.

성경 해석에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데 정말 정통 사도들로부터 내려온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사람들의 해석을 따라야할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을 욕되게 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욕되게 하는 사람의 말을 들어야할까요? 이렇게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쓰고 예수를 모욕하고 하나님의 사람들, 사도들을 모욕하고 경전을 모욕한 이들에게 뭘로 얘기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훼방하는 죄는 사함을 받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신학자들이 뭘 얘기했든 성경 훼손을 위해 쓴 것인데 뭐가 먼저죠? 성경을 바르게 해석한 무수한 책이 있습니다. 그걸 먼저 연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정경을 해석한 수많은 내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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