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나?” 응답한 美 루터교인 중 75% “그렇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침례교인는 33%, 오순절파는 23%

ⓒpixabay.com

ⓒpixabay.com

라이프웨이 연구소(Lifeway Research)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개신교인들 중 루터교인들이 가장 술을 많이 마시는 걸로, 오순절교인들은 가장 술을 적게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소가 지난 2017년 8월부터 진행한 연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가?’라는 질문에 루터교인들의 75%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파가 없는 기독교인들의 경우는 43%, 침례교인들의 경우는 33%, 하나님의 성회·오순절파 교인들은 23%가 술을 마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예배에 참석하는 1,010명의 미국 개신교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이다. 

보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응답자의 59%가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고, 41%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이는 2007년 실시했던 조사결과와 통계적으로 큰 변화가 없는 수치다. 당시 평신도 개신교인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결과, 응답자의 39%가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연구소의 스콧 맥코넬 전무는 성명을 통해 “응답자의 대다수가 성경적으로 술을 마셔도 된다고 믿고 있지만, 마시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7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예배에 참석하는 개신교인 응답자들 중 23%가 ‘성경은 사람들에게 절대로 술을 먹지 말라고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에 일부 또는 강력하게 동의한다고 답했다. 반면, 일부 또는 강력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72%였다. 2007년에는 응답자의 29%가 이에 동의했다.

2017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5%가 ‘성경은 술을 포함해 모든 음료를 죄 없이 소비할 수 있다고 말한다’는데 동의했다. 응답자의 54%는 적당량의 음료를 마시는 것은 성경적으로 자유한 행위라고 답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30%는 반대했고 16%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루터교의 68%, 교파가 없는 기독교인들의 16%, 침례교인 49%, 하나님의 성화/오순절파 교인 44%가 이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맥코넬 소장은 “미국에서 술 소비는 주된 흐름이지만, 술에 대한 교인들의 태도는 지난 10년 동안 크게 변화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인공지능 시대 AI

AI 시대, 책을 읽어야 하는가? 뇌과학이 말한다

현대지성에서 출간된 은 독서가 우리 뇌에 미치는 영향과 그 과학적 메커니즘을 상세히 설명하는 책이다. 이 책은 단순히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을 넘어, 뇌과학적 관점에서 독서가 …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트럼프 대통령, 복음주의 지도자

美 복음주의 지도자들, 백악관서 트럼프 위해 기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복음주의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만남을 갖고 기도를 받았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트럼프의 오랜 영적 고문인 백악관 신앙사무소 수석고문 폴라 화이트 케인(Paula White Cain) 목사를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이 19일(이하 …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 ‘서울목요모임’으로 바꾸는 이유는…”

서울지부 대학→ 서울대학지부 학생 아니면 참석 부담 피드백 줄곧 있어, 진입 장벽 낮춘 것 키워드 ‘임재, 경배, 중보, 축복’ 캠퍼스워십 컨퍼런스 준비 중 캠퍼스 내 예배 ‘캠퍼스투어’도 예수전도단 캠퍼스워십이 ‘예수전도단 서울목요모임’으로 명…

초기 내한 선교사 세미나 유나이티드문화재단

서양음악과 보수신학 한국교회에 알려준 마두원 선교사

근대 음악 교육 한국에서 펼쳐 평양 숭실에서 음악 등 가르쳐 수준 높은 음악 교육 수요 충족 신사참배 반대하다 강제 추방 방지일·박윤선·김홍전 등 제자 박태준·한동일·백건우 음악계 한국개혁주의연구소 초기 내한 선교사 7차 세미나가 3월 21일 오후 서…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