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뿡굴개척교회 성탄축하 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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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선교편지]

▲'디사이플' 잡지 9월호에 실린 제자훈련사역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디사이플' 잡지 9월호에 실린 제자훈련사역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뿡굴개척교회(담임 서춘화 목사) 성탄예배 : 2018년 12월 24일 뿡굴개척교회 성탄축하 예배를 드렸습니다. 2014년 3월 개척된 이후로 4번째 이루어지는 성탄축하 예배를 통하여 이슬람과 불교와 유교가 대부분인 마을의 작은 셋집에서 주님 나신 날을 기뻐하는 축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 한 명으로 시작된 개척교회가 지금은 약 50~60명의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교회에 출석하는 소중한 믿음의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마을에 성탄예배 초청장을 전달하고 누가 올지를 기다렸는데 대부분 참석하신 분들은 주일학교와 중고등부의 부모님들이셨습니다. 자녀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연습해서 준비한 성탄축하 예배는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기쁨이었습니다. 간절히 기도를 드리는 것은 교회 신축용 땅도 있고 건축 허가도 있으니 하나님께서 교회 건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한국에 계신 분들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김진무 목사님 세미나 준비 모임 : 싱까왕과 마나도에서 중신교회 김진무 목사님 세미나에 참석하였던 현지인 사역자들의 모임을 가졌습니다. "뚜한버꺼르자! 뚜한버거르자! 뚜한버꺼르자! 아멘! 아멘! 아멘!"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현지인 사역자들이 2019년 세미나를 기대하면 준비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멕시코 세미나 때문에 내년에는 싱까왕과 마나도에서 세미나가 진행되지 않아 더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더 열심히 준비하여 김진무 목사님과 김광자 사모님 세미나가 2020년도에는 큰 역사가 있도록 기도하면서 준비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이 하셔! 아멘!"

십자가선교회 사역 : 보르네오 섬의 어두운 정글을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의 불로 밝히기 위한 사역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어둠의 길을 밝히고 우리가 믿어야 할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하는 십자가 사역에 30개의 십자가를 만들어서 정글지역을 다니면서 나누어 주었습니다. 특히, 성탄절 기간에 교회에서 십자가 불을 밝힘으로써 예수님 나신 날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성탄절에 쉬고, 놀고, 즐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생각하고, 예수님을 믿어 구원받는 역사를 위해 폰티아낙에 있는 선교사들과 성도 몇 명이 저희 집에서 모여서 함께 작업하며 식사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내년 2019년에도 이 십자가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십자가선교회 사역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십자가선교회 사역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교회 및 사택 건축 : 박진원 의료 선교사가 후원하여 건축 중인 스부다교회, 발라우란족교회, 낭아두아교회가 기공식을 한지 벌써 3~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교인들이 힘을 모아 하나씩 건축을 완성해 감으로써 자신들의 교회에 더욱 사랑과 애착을 갖게 될 것입니다. 낭아두아교회는 내년 3월 중에, 그리고 발라우란족교회는 내년 성탄절 이전에 헌당식을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디옥교회도 타일공사와 창문공사를 마치고 이제는 문공사와 테라스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헌당식과 함께 성숙한 교회의 모습으로 태어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제자훈련사역 : 2013년부터 지금까지 폰티아낙교회에서 서춘화 선교사와 함께 진행되어온 제자훈련에 대하여 제자훈련 전문잡지인 <디사이플> 9월호에 실렸습니다. 폰티아낙교회가 인도네시아에서 제자훈련을 하는 모범적인 교회로 성장하기를 소망 드릴 뿐입니다. 내년 2월 26~27일에는 화평교회의 최상태 목사님께서 사역자들과 제자훈련 수료자들에게 '제자훈련세미나'와 함께 어떻게 소그룹을 시작하고 섬길 것인지에 대하여 '가정교회세미나'를 함께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폰티아낙교회가 한 단계 더 성숙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인도네시아의 다른 교회들이 배울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감사한 것은 서춘화 선교사가 번역한 제자훈련교재를 통하여 여러 곳에서 제자훈련이 시작되는 소식들이 들리고 있습니다. 더욱더 감사한 것은 인도네시아 메단의 현지교회가 열정적으로 제자양육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교회에서는 10개의 소그룹으로 제자훈련을 시작하였고 이미 1권을 마쳤기 때문에 서춘화 선교사가 인도자 지침서 2권을 번역해서 공급 중에 있습니다. 서로 협력이 잘 이루어져서 제자훈련을 성공적으로 하는 작은 교회들도 많이 나와서 다른 인도네시아 교회들도 도전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응강라야유치원 : 8월 17일 독립기념일을 맞이하여 어린이 행사와 함께 생일 축하의 시간을 함께 가졌습니다. 정글지역에 전기시설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가난한 응강라야 마을까지는 전봇대가 세워지지 않아 전기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마을의 발전이 더디 이루어지고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가난한 주민들은 밤에 어두움 가운데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며 원아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어린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응강라야에 전기가 공급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지인 사역자 구약 집중 강의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현지인 사역자 구약 집중 강의 모습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어성경이읽어지네(끄디리 지역 현지인 사역자 구약 집중강의) : 9월 5일은 장모님 발인 및 장례식이 있는 날인데 이미 오래전부터 선약된 세미나이기에 저는 한국에 가지 않고 구약집중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이 매 과가 진행될수록 관심과 흥미가 고조되었습니다. 이들 중에는 성경을 17번 읽은 현지인 목사님도 계셨는데, 이번 어성경 구약집중강의를 듣고 마치 자신을 위한 시간이었던 것처럼 크게 기뻐하고 고마워하였습니다. 그동안 성경을 읽어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었는데 그러한 부분들이 대부분 다 이해가 되고 정리가 되어 감사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박 3일 동안에 모든 강의를 마치고 40명이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9월 10일부터 각자의 사역지에서 성경을 읽고 있는데 앞으로 1개월 더 있으면 구약읽기를 마칠 것 같습니다. 현지인 사역자들이 구약성경을 읽으면서 눈물로 회개하며, 은혜를 받으며, 고침을 받고 있습니다. 정말 하나님 말씀이 이렇게 깊고 은혜가 될 줄은 몰랐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완독한 후에는 계속해서 신약을 읽기로 하였고, 신약을 읽고 난 후에는 내년 전반기에 다시 어성경 신약집중강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처음으로 행해지고 있는 서춘화 선교사의 인도네시아어 직강 어성경 사역을 통해서 전문인 사역자들까지 나올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어성경이읽어지네 폰티아낙교회 3개 사역자 그룹 (폰티아낙 8개 개척교회, 12개 임마누엘학교, 폰티아낙교회 사역자들) : 개척교회 사역자들은 매주 화요일에 성경방을 진행하는데 신약 7과까지 마쳤습니다. 12개 유치원-고등학교 임마누엘 교목들은 매주 월요일에 성경방을 진행하는데 구약 12과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폰티아낙교회의 9명 사역자들은 매주 목요일에 성경방을 진행하는데 구약 7과까지 마쳤습니다. 12월에는 성탄절 행사와 연말연시 계획들이 많기 때문에 내년 1월부터 다시 성경방을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성경방에는 교단장을 포함해서 2,500명이 출석하는 폰티아낙교회 담임목사님도 함께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일학교 담당 전도사는 80명의 주일학교 교사들에게 어성경 공부방을 해달라고 부탁해서 내년 1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참여가 가능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 폰티아낙교회가 어성경이읽어지네를 통하여 성경을 통독하고 말씀으로 깨어나는 인도네시아의 최초의 모범 교회가 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부부 온전한 행복 세미나 및 행복 리더십스쿨 세미나 : 2018년도 12월 10일~11일 12가정 온전한 행복 세미나와 11일~12일 12가정 행복 리더십스쿨 세미나가 자바섬 보고르의 센툴에서 있었습니다. 센툴에 있는 네오호텔에서 진행된 세미나 참석을 위해서 수마트라섬과 보르네오섬에서 선교사들이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그만큼 부부의 행복이 가정은 물론 현지인들과의 관계와 사역에도 깊은 연관이 있기에 선교지에 꼭 필요한 사역입니다.

저희 부부도 2012년도에 부부행복세미나에 참여하여 참된 부부의 행복과 온전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도전 받아 삶이 바뀐 경험이 있습니다. 삶이 바뀌고 관계가 바뀌고 사역이 바뀌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고민 중에 있던 부부들이 참석하여 부부 서로의 관계가 깨달아지고 회복되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선교지에서는 부부가 늘 긴장 가운데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역이 더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이러한 사역을 위해서 사랑의교회 이의수 목사님 부부와 최경호 장로님 부부가 헌신적으로 섬기셨습니다. 특히 최경호 장로님 부인 권사님은 다리가 부러져서 핀을 박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들을 섬기기 위해서 세미나를 취소하지 않도록 격려하였으며 본인도 휠체어를 타면서까지 끝까지 섬겨 주셨습니다. 저희 부부도 스탭으로 참석하여 도왔고 새롭게 은혜를 다시 받으며 보람이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기타 사역 :

폰티아낙 선교사 모임 및 식사 : 8월 10일 자카르타 연합교회 김교성 목사님과 함께
뿡굴마을 방과후학습 : 2층 에어컨 설치
GKKB교단 총회 (낭아삐노) : 10월 23일~24일
제자훈련팀 뿡굴개척교회 방문 사역 : 10월 31일 주일예배
GMS Indonesia 선교사 수련회 (바탐) : 10월 30일-11월 1일, 금식기도
GMS 동이포럼 (쿠알라룸푸르) : 11월 1일-11월 3일, 전략연구소
숭아리라야달람교회 : 11월 6일 교회확장공사 기공식
GKKB교단 싱까왕 지역 십자가 전달 및 코타키나발루 단기선교팀 만남 : 11월 21일
꿈빠이끄찔교회 : 12월 10일 헌당식
뿡굴개척교회 : 어쿠스틱 전자기타 및 앰프, 베이스 전자기타 및 앰프 기증 (박진원 의료 선교사)
폰티아낙 교육대학 기독학생회 여자기숙사 : 학기말예배 및 성탄축하예배 설교
뿡굴개척교회 주일학교 : 12월 22일 성탄축하예배 설교
깔리마스교회 중.고등부 : 12월 22일 깔리마스 중.고등부 성탄축하예배 설교
게까떼이교회 : 12월 23일 게까떼이교회 성탄축하예배 기도

기도제목 :

1. 오직 예수 : 서춘화 선교사가 오직 예수님만 사랑하며 영성이 더욱 깊어지고 말씀으로 더욱 무장되고 더 큰 언어의 진보가 있도록
"인도네시아 사람들보다 인도네시아 말을 더 잘하는 영적인 부흥사, 성령에 붙잡힌 능력의 종"
2. 긴급기도제목 : 뿡굴개척교회의 교회신축 허가를 받았는데 주민들의 반대로 건축이 시작되지 못하고 있음, 곧 건축이 시작되도록... 필요한 재정을 채워 주시도록...
3. 폰티아낙교회에서 어성경이읽어지네 약 30명 현지인 사역자 구약.신약 성경방이 끝까지 마쳐지고 온 교회 성도들과 학생들이 성경을 읽도록... 변화된 삶을 살도록... 그리고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주일학교 교사들의 성경방도 은혜 중에 개설되고 교사들이 성경을 통독하도록...
4. 예배처소와 사역자 숙소의 건축이 하나님의 은혜로 순적하게 진행되도록...(스디옥교회, 발라우란족교회, 낭아두아개척교회 등)
5. 인도네시아 목회자의 영적인 성장이 시급합니다. 인도네시아 목회자 훈련원이 세워지도록... 이 목회자 훈련원을 통하여 성경읽기와 제자훈련이 정착되고 인도네시아 전체로 확산되도록...
6.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지역에 기술고등학교가 설립되어 청소년들이 신앙과 기술로 훈련 받고 교회의 지도자들로 성장되도록...
7. 어성경이읽어지네를 통한 성경읽기와 제자훈련 문서사역에 필요한 사역자들과 재정을 보내주시고, 복음전파와 목회자 훈련에 필요한 교재들이 출간되도록...
8. 9월 5일~7일 기간에 자바섬 동부지역 끄디리(Kediri) 지역에서 현지인 사역자 40명이 구약 집중강의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구약성경을 각자의 사역지에서 읽으면서 성경통독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습니다. 구약성경을 완독하고 다시 신약성경까지 다 읽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전문강사가 되기 위하여 준비되며 도전하도록...
9. 아들 진이가 복학을 위해서 준비 중입니다. 앞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도록...

인도네시아 보르네오 서춘화, 장은영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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