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학서 성매매 조장해도, 보고만 있으란 말인가?”

이대웅 기자  dwlee@chtoday.co.kr   |  

한국기독교유권자연합, 한동대 권고 관련 성명 발표

▲황준성 숭실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등이 성매매, 다자성애 등을 인권으로 칭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황준성 숭실대 총장, 장순흥 한동대 총장,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등이 성매매, 다자성애 등을 인권으로 칭하는데 반대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기독교유권자연합에서 한동대 동성애 세미나에 대한 인권위의 권고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들은 “기독교 대학에서 버젓이 동성애, 다자성애, 성매매를 조장하는 세미나가 무단으로 열려도 그냥 보고만 있으란 말인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권위는 신성한 학원 내에서 벌어지는 패륜적 행사를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두둔하자는 것인가”라며 “종교를 떠나서 인간파괴, 가정파괴의 결과를 초래하는 변태성행위를 국가가 권장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인권위는 대광고 강의석 씨 관련 대법원 판례 등을 제시하며 ‘사립학교라도 헌법상 자율성과 종교 자유가 무제한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학생들에게 선택권 없이 강제 배정된 대광고 사례를, 소신에 따라 기독교 대학을 선택하여 서약을 하고 입학한 한동대의 사례와 동일시하는 것은 억지논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한동대학교에 대한 결정을 전면 취소하라 △부도덕하고 폐해가 극심한 동성애와 다자성애 등을 인권의 범주에 포함하여 확산시키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동성애와 다자성애, 성매매 등의 폐해를 지적하고 예방하자는 주장을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금지시키려는 시도를 국가인권위는 즉각 중단하라 등을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

성명서

근래 한동대학교는 동성애 세미나를 개최한 재학생들에 대해 학칙위반으로 징계조치를 하였고 이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징계를 취소하고 재발방지책을 내라는 권고결정을 내렸다.

기독교를 건학이념으로 하는 한동대가 부도덕한 성행위를 조장하는 주동자들에 대해 징계한 것인데 국가인권위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기독교 대학에서 버젓이 동성애, 다자성애, 성매매를 조장하는 세미나가 무단으로 열려도 그냥 보고만 있으란 말인가?

국가인권위는 신성한 학원 내에서 벌어지는 패륜적 행사를 인권이라는 명분으로 두둔하자는 것인가?

종교를 떠나서 인간파괴, 가정파괴의 결과를 초래하는 변태성행위를 국가가 권장하겠다는 것인가?

국가인권위는 대광고 강의석씨 관련 대법원 판례 등을 제시하며 ‘사립학교라 하더라도 헌법상 자율성과 종교 자유가 무제한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선택권 없이 강제 배정된 대광고 사례를 소신에 따라 기독교대학을 선택하여 서약을 하고 입학한 한동대의 사례와 동일시하는 것은 억지논리라 할 수 있다.

현행 헌법과 법률,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대법원 판례는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만을 혼인으로 인정하고 있다.

동성애를 애매한 문구로 차별조항에 포함시킨 국가인권위원회가 개헌 시도를 하고 동성애의 폐해를 알려 예방하자는 합리적인 주장을 혐오표현규제법, 차별금지법 등으로 규제하려는 국가인권위의 움직임은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와 동떨어져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 기독교유권자연합은 국가인권위원회에 다음과 같이 천명하는 바이다.

첫째,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권을 심각히 침해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한동대학교에 대한 결정을 전면 취소하라.

둘째, 부도덕하고 폐해가 극심한 동성애와 다자성애 등을 인권의 범주에 포함하여 확산시키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셋째, 동성애와 다자성애, 성매매 등의 폐해를 지적하고 예방하자는 주장을 차별이라는 이름으로 금지시키려는 시도를 국가인권위는 즉각 중단하라.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중증외상센터

<중증외상센터> 의료팀 집념에서 겹쳐 보이는 기독교 신앙?

박욱주 박사님이 OTT 넷플릭스 시리즈로 호평받고 있는 는 웹툰 및 웹소설 기반 작품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지훈(백강혁 역), 추영우(양…

조르주 루오 반 고흐 티모시 슈말츠

깨어진 존재들의 공감에 뿌리내리는 ‘기독교 미학’

하나님 나라 추구 그리스도인 세상 더 잘 알고자 함 필요해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말씀, 샬롬 비전 구현 구체적 행위 피조계 돌보라는 명령 완수 깨어짐 속 빛나는 존재 발견 기독교 미학의 특징 중 하나는 ‘이상화된 미’를 고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크…

김조한

가수 김조한, 시편 프로젝트 동참 ‘10편: 그 이름을 부릅니다’

R&B 대디 김조한 ‘첫 작업’ 감격 “이 곡은 내 자식 같은 노래” 가수 김조한 씨가 지난 1월 31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그 이름을 부릅니다’를 발표했다. 신곡 ‘그 이름을 부릅니다’는 시편 10편 메시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색다른 멜로디와 …

그라운드C

‘제2의 전한길’ 그라운드C, 세이브코리아 부산 강연에서 시대를 흔들다

강연에서 대중을 몰입시키는 능력은 단순한 말솜씨를 넘어선다. 논리적 흐름, 강렬한 메시지, 그리고 감정적 결집을 이끄는 힘—이 모든 요소가 결합될 때, 연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대중을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 필자는 평소 그라운드C(김성원)…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 각지서 일어난 수십만 국민들 “탄핵반대·자유수호”

윤석열 대통령이 기소된 후 맞은 첫 주말인 1일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네 번째 집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과 부산역광장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열렸다. 탄핵 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수십만의 성도들과 시민들이 결집했으며, …

전한길

전한길 강사가 고발한 ‘불의한 헌법재판관들’의 실체

대한민국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게 운영돼야 한다. 특히 헌법재판소는 국가의 최고 법률기관으로서 국민과 국가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다. 그러나 최근 헌법재판소의 결정들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면서 그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 과연 헌법…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