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아이성’ 실제 위치 예루살렘 근처에서 발견”

이미경 기자  mklee@chtoday.co.kr   |  

스캇 스트리플링 박사 고고학 팀 주장

▲예루살렘 전경(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Pixabay

▲예루살렘 전경(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Pixabay

고고학자들이 구약 성서 속에서 전쟁이 일어났던 곳 중 하나인 아이성으로 추측되는 장소를 발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스푸트니크뉴스, 익스프레스 등 외신들은 이들이 여호수아서의 기록을 토대로 아이성으로 추정되는 위치를 찾아낼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스푸트니크뉴스에 따르면 스캇 스트리플링(Scott Stripling) 박사가 이끄는 고고학자 팀은 몇 년 동안 예루살렘 근처에 있는 현장을 발굴해 왔다. 발굴 작업은 ABR(Absolute for Biblical Research)의 후원하에 진행됐다. ABR은 성경과 고고학이라는 두 연구 분야를 상호 발전시키기 위해 세워진 기독교 단체다. 

스트리플링 박사는 "'인티파다'(Intifada;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반이스라엘 저항운동-편집자주)로 인해 8년간 쉰 기간을 포함해 14년간 발굴작업을 계속 해왔다"면서 "끊임없는 파괴 행위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인내심을 발휘하여 드디어 완료했다"고 밝혔다. 

가나안 도시 아이성은 여호수아서에 기록되어 있다. 

고고학자들은 종전에 이 도시의 폐허가 웨스트뱅크에 위치한 엘-텔(El-Tell)에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스트라이핑 박사과 그의 동료들은 성경 속에서 그 위치에 대한 힌트를 파악하고 '키르벳 엘-마카티르(Khirbet el-Maqatir)'가 아이성 전투 장소였다고 주장했다.  

스트라이핑 박사에 따르면 성서 기록에는 이스라엘 군대가 도시의 서쪽에 매복해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그 곳은 '와디 션반'(Wadi Sheban)으로 추측된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강력한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연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많이 본 뉴스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전한길‧기독교 단체들, 선관위에 ‘7대 요구사항’ 내용증명 제출  공명선거수도권연합‧수기총 등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 진행

전한길 강사와 기독교 단체들, 선관위에 ‘7대 요구’ 내용증명

기독교계 1,200여 시민·종교단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공명선거를 위한 7대 요구사항을 정식으로 전달했다.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와 공명선거수도권연합, 공명선거전국연합 등은 13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본청 앞 계단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전국기독인대…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전국기독교단체연합

전국기독교단체연합,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 “자유민주주의 수호 적임자”

지지 이유: 3권분립 원칙, 악법 저지, 약자와 동행, 청렴·정직, 탁월한 행정 등 전국기독교단체연합과 수도권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선규 목사,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등 1,200여 시민·종교단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와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

교계, 대선 전 긴급기도운동 돌입… “기도하는 민족은 망하지 않아”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계가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에 돌입했다. 국가비상긴급기도운동본부와 서울특별시교회총연합회(운영위원장 박원영 목사) 등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국…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