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들, 유엔서 북한 여성인권 문제 증언한다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제6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총회 기간 도중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수잔 숄티 여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디펜스포럼재단 대표 수잔 숄티 여사. ⓒ크리스천투데이 DB

디펜스포럼재단(대표 수잔 숄티)은 제63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총회 기간 중인 3월 15일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탈북 여성들이 북한 여성들의 인권 문제를 증언할 예정이라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이 밝혔다.

수잔 숄티 대표는 “북한 정치범수용소에서 오랫동안 구금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김혜숙 씨와 박 모씨 등 2명의 탈북 여성이 다음날 직접 뉴욕을 방문, 실제 정치범수용소에서 벌어지는 북한 여성들에 대한 폭행과 북한 보위부원이나 경찰에 의한 여성 인권 유린 실태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숄티 대표는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북한 여성의 인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논의하기 시작한 것은 불과 3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특히 올해 총회에서는 북한 여성 인권의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탈북 여성의 증언 외에도 북한 여성 실무 그룹의 앤 브왈다 대표와 북한인권위원회 그렉 스칼라튜 사무총장이 보호받지 못하는 북한 여성들의 인권 문제와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책 등을 논의하는 공개토론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디펜스포럼재단은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제16회 북한자유주간으로 정하고, 워싱턴DC에서 북한인권에 대해 알리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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