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선교하는 9개 작은교회, KWMA 선교모범교회로 선정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세계선교의 사명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작은교회들에 선교모범교회 현판을 수여했다. 수여식은 13일 GO선교회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선정된 교회는 경신교회(김종구 목사), 복된교회(김영주 목사), 복있는교회(오경봉 목사), 사랑교회(문창성 목사), 새생명교회(이요셉 목사), 주영광교회(이천석 목사), 참좋은교회(김진인 목사), 초봉교회(이인희 목사), 합당한교회(성대용 목사) 등 9곳이다. 모두 선교에 직접 동참하는 것이 쉽지 않은 미자립교회, 작은교회이지만 협력하여 P국에 선교사를 공동파송했다. 목회자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모임을 갖고 선교 현지 상황을 나누며 기도했고, 각 교회로 흩어져서는 성도들이 선교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았다.
KWMA는 "미자립교회도 연합함으로 세계선교 사명에 함께 할 수 있다는 모범을 제시했다"며 "각 교회도 복음 사역에 눈을 뜨면서 어떻게 교회의 기도가 뜨거워지고 복음의 활력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영주 복된교회 목사는 "구체적인 선교 현장의 기도제목을 주보에 공지하고 성도들과 함께 기도했을 때 성도들이 복음 전도 사역에 더욱 민감해졌다"고 말했다.
KWMA는 2030년까지 한국교회의 절반 이상을 선교에 동참시킨다는 목표로, 선교모범교회 사례를 발굴, 개발하여 지역교회에 선교적 열기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별히 한국교회의 약 80%를 차지하는 미자립교회, 작은교회도 세계선교에 얼마든지 동참할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사역 관계자는 "생각보다 호응이 좋다. 몇 지역에선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오고 있다"고 말했다.
KWMA는 "단지 중대형교회만 선교에 참여할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트리고, 전체 성도가 열 명이 안 되는 작은교회가 복음에 빚진 마음으로 함께한 사실이 큰 귀감을 준다"며 "이러한 사례가 다수의 교회에 전도와 선교 열기를 일으킬 것이라 기대하며, 곳곳에 있는 선교모범교회를 찾아내 격려하고 새로운 모임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