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자유’를 공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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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 각오하지 않는 이상, 추세 바꿀 수는 없을 것”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지호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지호

인류의 역사는 자유를 추구하는 인간의 희생으로 발전되어 왔다. 혹독한 대가를 치르며 얻어진 자유는 사회적 공동선(共同善)에 기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러나 서구 세계를 휩쓸고 국내에 상륙한 젠더 이데올로기는 왜곡된 개념으로 우리의 자유를 공격하고 있다.

그 선봉에 동성애 운동이 있다. 그들은 이성애자와 동성애자의 구별을 차별이라고 변질시키며 구별조차 못하게 만들고 있다. 선과 악을, 옳음과 그름을 구별하는 우리 양심의 자유를 공격하는 것이다.

인종과 남녀, 사회 계급간의 차별을 철폐시키며 문명을 이룩한 이 사회에서, 사회적 공동선을 무너뜨리는 동성간 성행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은 차별이 아니다. 그러나 젠더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은 아주 조직적이고 집요한 방법으로 이들의 자유를 공격한다.

이들 운동가들은 현재 유럽에서 영향력 있는 정치인, NGO 단체, 미디어, 그리고 사법체계를 포함하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성차별주의자, 동성애 혐오증, 편견이 심한 사람'이라며 인격 살해하고, 공적인 논의에서 소외시킨다.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해 협박하고, 차별금지법 같은 새로운 형법을 제정해, 무거운 벌금이나 취업 금지 및 해고 같은 방법으로 짓밟는다. '동성애를 차별하지 말라는 속박'에 저항하는 자들이 무슨 차별이나 폭력을 일삼은 것도 아니다. 그저 자신의 의견을 말하거나, 자유롭게 자신의 양심에 허락하지 않는 행동을 했을 뿐인데 이런 공격을 당하고 있다.

웨스 모더 소령은 매우 존경받는 해군 군목이었으나 어떤 학생에게 동성애는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리에서 물러나야 했다. 안토니 프리디스 영국 국교회 주교는 동성애를 하는 사람을 아동사역에 고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수만 파운드의 벌금을 내야했다.

영국의 카톨릭 입양단체들은 결혼한 이성부부들에게만 입양을 허락한다는 방침 때문에 대다수가 문을 닫게 되었다. 영국 유명 칼럼니스트인 멜라니 필립스는 '데일리 메일' 신문에 교과서가 동성애자들을 긍정적으로만 다루는 것에 대해 비판 글을 실은 후 이메일과 주류 미디어를 통해 상상을 초월하는 증오와 폭력에 대한 협박을 받았다.

스코틀랜드 토리당의 필립 라드너는 동성애자들의 동거를 결혼과 동일시하여 국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밝힌 이유로 소속 정당에서 제명당했다. 한스-크리스챤 라베라는 의사는 2011년 2월 영국의 '약물남용자문회의'에서 해고 되었다.

이유는 동성애적 생활방식과 약물 남용, 그리고 아동 성폭행 사이의 연관성(높은 비율의 소아성애자들이 동성애자임)을 밝힌 그의 논문 때문이다. 이 내용은 그를 고용한 '영국 내무부' 문서와 일치하지만 고용주는 동성애 단체들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다.  

이 모든 사건들은 '차별금지법'을 통과시킨 나라들의 국민이 자신의 자유를 지키기가 얼마나 어려워졌는지를 보여준다.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려 한다. 자유민주주의가 쾌락을 따르는 저급 문명의 전체주의로 한 번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자유의 가치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대가 치르기를 각오하지 않는 이상, 이 추세를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문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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