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 위한 CC컨퍼런스 성황리 마쳐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왼쪽부터)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박세화 신성씨앤에스 부대표, 남미경 한만두 대표, 렌트킹 윤영진 대표,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김신의 기자

▲(왼쪽부터) 가인지캠퍼스 김경민 대표, 박세화 신성씨앤에스 부대표, 남미경 한만두 대표, 렌트킹 윤영진 대표, 가인지캠퍼스 박진호 센터장,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김신의 기자

가인지캠퍼스가 지난해 크리스천 스타트업 컴퍼니에 이어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을 위한 2019 제2회 CC컨퍼런스를 10일 종로타워 위워크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기다움 + 심플함’이라는 주제로 특정 영역에서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카테고리 챔피언 기업을 위해 준비됐으며, 이인석 이랜드서비스 대표의 스피치를 시작으로 김현유 구글 전무와 이랜드 최형욱 전무가 키노트 스피치를, 장석호 연세대 교수와 박소리 퍼블리 리드가 인사이트 스피치를 진행했다. 또한 박세화 시성씨앤에스 부대표, 남미경 한만두식품 대표, 윤영진 렌트킹 대표, 박진호 가인지캠퍼스 센터장, 김준현 플라이북 대표 등이 케이스 발표 및 토크쇼를 진행했다.

최형욱 이랜드 전무는 “자본주의의 가장 큰 모순은 모두가 누리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모두가 누리는 세상’이란 이랜드의 정체성을 보면서 주변의 반대를 뿌리치고 회사에 입사했다”며 “이랜드는 지금도 변함없이 ‘모두가 누리는 세상’(Everyone's Land)으로 누구나 최고를 누릴 수 있도록 최고를 반값에 제공하는 것을 우리의 존재 이유로 여기고 있다. 이것을 자기다움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형욱 이랜드 전무. ⓒ김신의 기자

▲최형욱 이랜드 전무. ⓒ김신의 기자

최 전무는 “최고를 반값에 제공하는 것을 해낼 수 있다면 우린 계속 성장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언젠가 결국 위기를 겪을 것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랜드의 심플함은 비즈니스 황금률, 바로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라는 산상후순의 결론인 마태복음 7장 12절”이라고 했다.

이어 “진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회사의 역사를 보면 이 황금률은 예외가 없다. 수많은 브랜드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이미 많은 경험을 했다. 마태복음 7장 12절은 피할 수 없는 룰이다. 지금 잘 되고 있는 브랜드는 다 이 말씀대로 했다”며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다. 무엇이든지, In All Things 라고 하신다. 그것이 대인관계든 신앙이든 비즈니스든 모든 것에 대접받고 싶은 그대로 하는 것, 이것이 성경이다. 하나님 말씀”이라고 했다.

이랜드 창업 당시의 이야기도 언급했다. 최 전무는 “우리가 하는 일이 우리 이웃에게 좋은 옷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희 창업 멤버들은 창고 정리부터 배달까지 각고의 노력을 통해 2분의 1이라는 가격을 내도록 노력했다. 제가 입사했을 땐 개인 책상도 없었고, 에어컨은 의상디자인실을 제외하고 12년 동안 없었지만, 우린 그것을 기꺼이 감내했다. 그 결과 저희보다 훨씬 큰 충견회사와의 경쟁에서도 져 본적이 없다. ‘모두가 누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이 그냥 월급 타겠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지겠나?”라며 “창업자의 정신이 다음세대에 전승되는가의 여부에 따라 그 결과는 큰 차이가 난다”고 했다.

또 7년간 단 한 번도 순익을 내지 못하던 브랜드를 지난해 250억 정도의 순익을 낸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결국 대접받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된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한다. 죄인이란 것이 무시무시한 사이코패스를 말하는 게 아니라, 쉽게 말하면 우리가 자기 중심적이란 거다. 우린 가만히 나두면 자기 중심적으로 산다는 것”이라며, 최 전무는 자신의 열정과 원동력에 대해 “아침에 6시까지 일찍 나와 30분간 기도하고 30분간 큐티한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을 계속하는 건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다. 이 심플함과 베이직이 제 열정을 불태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했다.

이밖에 만두 시장에서 배출 2위를 달성하고 있는 한만두식품의 남경미 대표는 “우리 회사의 자기다움과 심플함을 갖기 위해 ‘사랑 경영’을 작했다. 직원과 기업의 문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매주 월요일 아침 예배 이후 교육 시간 이후 등 서로 사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갔다”며 직원들을 위한 이벤트, 콘서트, 여행, 고객을 위한 최첨단 설비 등을 소개했고, 렌트킹의 윤영진 대표는 “저희는 가치관과 성품을 가장 우선한다. 단순 렌터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행복한 여정을 돕고 싶다. 저희 회사의 사명은 사랑과 의리로 전 세계 인류의 이동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라고 비전과 가치관에 대해 나누었다.

한편 가인지캠퍼스는 가인지 경영의 시작점이자 토대로 자기 다움과 심플함, 그리고 핵심역량과 핵심가치, 사명, 비전을 뜻하는 CCMV(Core Competency, Core Value, Mission, Vision)를 제시했다.

이중 가인지캠퍼스는 핵심 가치 ‘넘버 원’은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 삼는다’로, △일하는 과정에 고객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것 △ 돈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보는 것 △ 실행하며 배우는 것 △ 지식 탐험대가 되는 것 △ 일하는 과정에 노하우를 발견하는 것 등을 핵심가치로 한다. 가인지캠퍼스의 사명은 ‘바른 열매를 맺는 바른 경영자’이며 비전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1,000명의 경영자를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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