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 봉사 마친 뒤 기독교 신앙 공개
지난 23일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알라딘>에서 ‘자스민 공주’ 역할을 맡은 나오미 스콧(Naomi Scott)이 최근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공개했다.
영국 출신 배우이자 가수인 나오미 스콧은 1993년 생으로 지난 2009년 영국 TV시리즈로 데뷔한 이후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특히 그녀가 영국 목회자 가정에서 자란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컴패션 인터내셔널’ 구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르완다와 에티오피아를 방문하고 돌아온 그녀는 컴패션 공식 블로그에 자신의 경험을 나누었다.
그녀는 “나에게 신앙이 없었다면 어떻게 살았을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사랑받고 가치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알 때 임하는 평화는 나를 좌초되지 않고 놀랍도록 안정되게 하며, 믿을 수 없도록 집중하게 한다”면서 “내 신앙은 존재와 행위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으며, 삶은 놀랍도록 흥분된다”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놀랍다고 여길 뿐”이라고 썼다.
또 “무슨 일이 일어나든, 트위터에서 누가 나에 대해서 뭐라고 말하든, 미래가 무엇이든 그것이 나를 정의하지 않는다. 그것이 어떤 형태로든 내 정체성을 만들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이것이 나를 지금처럼 살아갈 수 있게 하고, 소중한 것들을 지켜준다”고 했다.
지난 2017년에는 전 세계 박해받는 기독교인들에 관해 트윗하면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언급했다. 당시 그녀는 자신의 계정에 “아시아와 다른 지역의 너무 많은 기독교인들이 공격 대상”이라며 “박해에 직면해 있는 전 세계의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교회 청소년 밴드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뮤지컬·연극 공연을 거쳐 영국 팝가수 켈레 브라이언에게 발굴돼 가수로 데뷔했다. 메리 메리와 커크 플랭클린 같은 CCM 가수들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진행된 잡지 W와의 인터뷰에서는 “머지 않아 낼 앨범에 교회 성가대 백업 코러스를 둔 음악을 적어도 한 곡은 넣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