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퀴어축제 앞두고 현지서 반대 기도회 열려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주최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탈동성애자 박진권 선교사.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회장 박명일 장로, 이하 대구경북CE협의회)가 최근 대구수산교회(엄장윤목사 시무)에서 2019 대구동성애퀴어축제반대 연합기도회 ‘나의 마음이 아버지의 마음이 되게 하소서’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대구 동성로에서 1인 시위를 하는 등 동성애 반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탈동성애자인 박진권 선교사는 이 기도회에서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질병이라 불릴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충분히 치유가 가능하다”며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절대 동성애에 현혹되어서는 안되며 동성애는 죄라는 것과 교회 안에서 동성애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교회에서 동성애자를 품어주고 사랑해줄 때 반드시 돌아올 수 있다”고 했다.

▲대구 동성로에서 1인 시위 및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구 동성로에서 1인 시위 및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백앞광장을 시작으로 한일 광장, 228공원 거리 행진하며 기도하는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백앞광장을 시작으로 한일 광장, 228공원 거리 행진하며 기도하는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구 동성로에서 1인 시위 및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구 동성로에서 1인 시위 및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진행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대구경북CE협의회는 대구퀴어축제가 열리는 날까지 대구 동성로 일대에서 1인 시위와 전단지, 물티슈, 부채를 나누어주는 홍보 활동을 하고 대구백화점 앞 광장, 228공원, 한일 극장을 걸으며 행진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1인 시위 및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진행한 대구경북CE협의회는 “준비한 물품 1,000여개가 한 시간 만에 소진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교를 떠나 ‘이런 말도 안되는 행사를 왜 계속하는지 모르겠다’, ‘막아달라’는 등 시민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참석한 모든 이들은 캠페인을 마치고 어깨 띠를 두르고 합심 기도 후 여리고 성을 돌듯, 요나가 니느웨에 선포하듯 대구백화점 앞 광장을 시작으로 한일광장, 228공원 거리를 행진하며 기도했다. 매주 토요일 동성애 반대를 위한 1인 시위를 가질 예정”이라며 “시민에게 나누어 드릴 물품에는 성경구절, 동성애 반대 문구를 넣는다. 탈동성애를 원하는 분에게는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결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우리가 믿는 진실 그리고 신념, 신앙에 따라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명백한 죄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많은 죄인들과 마찬가지고 동성애자들 역시 그 죄에서 돌이켜 예수께로 가야한다. 이것이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짜 사랑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와 교회를 위하여’ 더 많은 교회에서 거룩한 외침이 있길 기도 드린다”고 했다.

▲1인 시위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1인 시위 중인 기독청장년면려회(CE) 대구경북협의회. ⓒ대구경북CE협의회 제공

한편 2019 대구동성애퀴어축제반대 연합기도회엔 일부 동성애 단체도 참석했다. 당시 기도회는 ‘다음 세대가 다른 세대가 되지 않기 위한 기도’와 나라를 위한 중보기도 및 대구 퀴어 반대 캠페인을 위한 합심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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