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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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서평] 4부작 <악의 역사> 1권 고대 ‘데블’

무더운 여름입니다. 납량특집은 아니고, 제프리 버튼 러셀 교수님이 쓴 ‘악의 역사’ 시리즈 4권에 대한 서평입니다. 1권은 고대의 악을 다룬 ‘데블’입니다. 유튜브 ‘진목TV’를 운영중인 진규선 목사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편집자 주

데블: 고대로부터 원시 기독교까지 악의 인격화
제프리 버튼 러셀 | 김영범 역 | 르네상스 | 377쪽 | 20,000원

소개

제프리 버튼 러셀은 하버드 대학, 뉴 멕시코 대학, 캘리포니아 대학(리버사이드), 노트르담 대학에서 역사학 및 종교학을 가르쳤던 교수로써, 4권의 시리즈 서적을 통해 ‘악마의 역사’를 추적한다.

그의 전체 논지는 악(惡) 혹은 악마와 같은 것을 드러내는 것은 역사적 서술이라고 생각하며, 그것들을 나열하고 일원론과 이원론 사이에서의 진자운동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저자는 최대한 신학과 도덕철학적 논의를 멀리하고, 역사적인 서술을 위해 노력했다고 고백하는 점이다. 시리즈로 된 그의 책 1권은 고대, 2권은 초기 기독교, 3권은 중세, 4권은 근대를 다룬다. 이 외에도 이 네 권을 종합한 책으로 <악마의 문화사(The Prince of Darkness, 1988)>가 있다.

이 리뷰는 4권의 시리즈에 맞게 4부에 걸쳐 이루어지며, 전체 요약이 제공되고 4부 리뷰에서는 개별 평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1권 데블

악마에 대한 좋은 역사적 연구서들이 있다. Henry Ansgar Kelly의 《The Devil, Demonology and Witchcraft》, Richard Woods의 《The Devil》, Herbert Hagg의 《Teufelsglaube》등이 있다. 그리고 종교사에서는, 유형학, 융의 원형(archetype), 현상학, 구조주의 등이 있다. 악마에 대한 연구는 ‘표현된’ 것에 대한 추적이다. 객관적으로 정의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표현을 추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종교들에서는 선과 악의 이중적 개념이 신에게로 소급된다. 이것이 하나의 신에게 소급되거나 대립하는 신들에게로 소급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기독교인은 그리스-로마 신들을 ‘악마’로 보았고, 초기 인도-이란 종교에도 아수라/아후라와 데바/다에바스가 있었다.

인도와 이란의 경우는 각각 다르다. 이란에서 아수라는 데바를 물리치고, 인도에서는 데바가 아수라를 물리친다. 어떤 신이 다른 신과 싸워, 패배한 신은 악령의 지위로 떨어진다. 하지만 결국 신의 두 얼굴과도 같다. 안드로진, 자웅동체 등 남신과 여신의 대립 혹은 음과 양의 대립, 백색/밝음과 흑색/어둠의 대립 등이 동시에 존재해야 하고, 하나가 없으면 다른 하나가 존재할 수 없음과 같다.

‘혼돈’은 거의 모든 종교나 신화에 등장한다(헬라어 카오스의 어근은 입을 벌리다, 하품하다(chaein)에서 왔다). 그러나 동시에 혼돈 안에는 에너지가, 창조성이 내재돼 있다. 그러나 극복될 때 의미가 있으며, 이것이 극복돼 질서가 나타나면 다시 혼돈으로 되돌아 간다. 일종의 긍정을 위해 존재하지만, 극복해야 할 무엇이다.

이집트의 경우 이 세계와 우주는 신의 현현이다. 따라서 악은 대립하는 무엇으로 따로 존재한다기보다, 우주의 일부로써 존재한다. 호루스와 셋은 이집트의 오랜 신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립 구도가 발전했고, 헬레니즘 시기에는 셋은 완전한 악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발전은 하이집트 북쪽(호루스) 대 상이집트 남쪽(셋)을 상징하는 지리적·정치적인 것일 수 있지만, 종교적, 심리적으로도 볼 수 있다. 셋과 호루스의 관계는 형제일 수도, 친척관계일 수도 있다.

이 신들은 일련의 이유로 대립한다. 하늘과 땅, 다산과 불모, 삶과 죽음, 지상과 지하의 대립으로 표현된다. 이 대립 신화의 알려진 결말에 화해는 없지만, 두 부분으로 나뉘어진 신적 본성에 대한 결합과 평화를 통한 질서(마아트)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암시를 볼 수 있다.

<에누마 엘리시>에 의하면, 최초의 부부 신인 압수와 티아마트가 어린 신들을 낳지만, 이들은 문제적 존재이다. 이들을 죽이려 했다가 되려 압수가 죽임을 당한다. 그리고 어린 신들 중 에아가 마르둑을 낳는다.

티아마트는 복수를 위해 신이 아닌 존재(괴물)를 낳는다. 그 중 장남은 킹구이다. 티아마트-킹구와 어린 신들-마르둑이 대결하고, 티아마트는 마르둑을 삼킨다. 그러나 마르둑은 다시 살아나 티아마트와 킹구를 죽인다. 그리고 우주를 조직하고 질서를 만든 뒤, 자신과 다른 신을 위해 봉사할 인간을 만든다.

이 역시 혼돈에 대한 질서의 승리를 보여준다. 이런 연장 선상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악령들은 신보다 약하되, 적의를 가지고 있다. 티아마트의 자손들일 수도 있고, 최고의 신 ‘아누’의 자손일 수도 있다. 죽은 자들을 지옥에서 지키는 간수인 아눈나키, 불행하게 죽은 자들의 영인 에팀무, 사막등에 거주하는 우툭쿠, 외로운 처녀로써 남성을 공격하는 릴리투(이사야 34장 참고) 등.

▲1권 원서.
▲1권 원서.

가나안(시리아-레바논, 이스라엘 전체 연안)의 최고 신은 ‘엘(하늘과 태양의 신)’이며 종종 ‘수소’로 표현되는 야훼에게서 차용한 것이다. 그의 아들은 폭풍우의 신 바알이다.

그 외에 곡물의 신 다곤, 역병의 신 레세프, 여신들(아세라, 아스다롯, 아낫), 바알의 적이자 죽음의 신인 모트 등이 있다. 바알과 모트의 싸움은 생명과 죽음의 영원한 싸움을 상징하며, 이들이 궁극적인 신의 활동이자 우주의 활동이다.

“기원전 600년 직전 이란에서 최초로 완전한 이원론적 종교의 기초를 제시한 예언자 조로아스터의 가르침과 함께 개념의 역사에 일대 혁명이 일어났다. 조로아스터의 계시에 따르면 악이란 절대로 신성의 현시가 아니라 오히려 그와는 완전히 별개의 원리에서 기인한다는 것이다(한글 번역판 116쪽).”

“A revolution in the history of concepts occurred in Iran shortly before 600 B.C. with the teachings of the prophet Zarathustra, who laid the basis for the first thoroughly dualist religion. Zarathustra's revelation was that evil is not a manifestation of the divine at all; rather it proceeds from a wholly separate principle(원서 98쪽).”

“조로아스터가 끌어들인 이원론은 악마의 발달사에서 혁명적인 자취를 남겼다. 그 이유는 악이라는 절대 원리를 전제해서 최초로 명확하게 악마를 악의 원리가 구현된 것(앙그라 마이뉴 또는 아라만)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다(한글판 119쪽).”

“But the dualism introduced by Zarathushtra was a revolutionary step in the development of the Devil, for it posited, for the first time, an absolute principle of evil, whose personification, Angra Mainyu or Ahriman, is the first clearly defined Devil(99쪽).”

비록 그는 일신론자였을지 몰라도, 상반되는 두 가지 대립되는 원리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이원론 종교였다. 일신론적 이원론 종교에는 문제점이 몇 가지 있다. 신의 절대성과 전능성을 일부 희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단적인 예로, 선의 원리가 악의 원리를 이기는데, 왜 시간과 과정이 이토록 필요한가(조로아스터교에는 네 가지 갈래가 있어서, 조로아스터 자신의 가르침, 조로아스터교(마즈다교)의 가르침, 주르반교의 가르침, 초기 미트라교를 낳은 마기의 가르침 등으로 구별해야만 한다)?

일반적으로 정통 조로아스터교 입장은, 팔라비어로 쓰인 <대분다히쉰, Greater Bundahishn(짧은 판본과 긴 판본이 있다)>에 나타난다.

최초 두 개의 영, 선한 오르마즈드와 악한 아리만이 있었다. 오르마즈드는 선학 피조물을 만들었고 아리만은 악한 피조물(전갈, 두꺼비 등)을 만들었다. 아리만은 오르마즈드의 빛을 탐내고 소유하기 위해 오르마즈드와 그의 피조물들을 공격했다.

결국 오르마즈드가 아리만에게 그의 운명의 끝은 파멸임을 알려주자, 그는 3천년간 의식을 잃는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 3천년간 맞섰다. 그리고 결국 남은 3천년은 이 악이 괴멸되면서 끝난다.

저 싸움 가운데, 오르마즈드가 죽고 부활하기도 하고, 인간의 영혼을 만들기도 한다. 최초 인류의 조상인 마쉬예와 마쉬야네가 나온다. 그들은 오르마즈드를 섬기기로 하지만, 아리만이 그들을 유혹하여 자신을 섬기게 하고, 이 최초의 부부는 타락하게 된다.

타락하여 자신들의 문명을 일구지만, 이 세상에 온갖 악이 들어오게 된다. 그들의 조상을 따라 후예들인 모든 인간은 삼중적인 본성을 갖는다. 신적 본성, 악마적 본성 그리고 동물적 본성. 그럼에도 인간은 ‘자유의지’를 갖고 있다. 오르마즈드를 따르는 길은, 본성들의 통제이자 절제이다.

조로아스터교의 종말론은 개인 종말론과 우주 종말론으로 구별되며, 개인이 죽으면 세 판관 미흐르, 스로스, 라슈누에게 심판을 받고, 저울에 선행과 악행을 달아 선행이 크면 낙원으로, 악행이 크면 지옥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조로아스터교의 지옥도 영원하지 않다. 마침내 시간이 다하면 모든 영혼들은 구원을 받는다. 조로아스터교에서 아리만에 대한 오르마즈드의 궁극적 승리는 필연적으로 모든 우주가 복원됨을 암시하며, 그래서 신이 영혼들을 지옥에 있도록 놔두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한글판 145쪽).”

“nor Mazdaist hell is eternal; when time at last comes to an end, all souls will be saved. For the Mazdaist, the final triumph of Ohrmazd over Ahriman necessarily implied the restoration of the entire cosmos, and it was illogical that the God should allow souls to remain in hell(119쪽).”

▲ⓒ픽사베이
▲ⓒ픽사베이

이처럼 조로아스터교는 유대-기독교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듯 보인다. 그러나 그 영향 정도는 알 수 없다. 왜냐하면 실제로 조로아스터교 신학의 번성은, 사산 시대(예수 탄생 200년 후)에 일어났기 때문이다. 다만 이란의 사상은 에세네파(공동체의 규칙(manual of discipline) 등)와 특히 기독교의 악, 지옥, 부활 개념과 유사성을 무시할 수 없다.

‘악’의 기원을 철학적으로 고민한 사람들은 고대 그리스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호메로스에게서는 혼란스러운 서술만 발견된다. 비록 그가 제우스를 영구히 천상의 신성으로 고정시켰으나, 그에게서 테오스(Theos)와 다이몬(Daimōn)은 거의 구별되지 않았다.

그리스인들에게서 염소가 주로 악마의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야생성과 무절제한 성적인 광란(그리고 다산)을 나타냈기 때문일 것이다. 문학, 신화, 심지어 철학에서도 그리스 신들은 양면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그리고 비록 인간의 책임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도, 초기 그리스 문학이나 신학에서는 신들의 책임도 분명히 존재했다.

하지만 피타고라스의 가르침이 매우 중요한 이원론적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피타고라스에 의하면 영혼은 죽지 않고 육체만 죽는다. 영육 이원론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sōma, sēma; 육체가 곧 감옥이다).

유사한 오르페우스교도 영육 이원론을 가르쳤다. 이것은 디오니소스-티탄 신화에 적용되었다. 인간의 정신적 부분은 디오니소스에게서 유래하고, 물질적인 부분은 티탄에게서 유래한다는 것이다. 디오니소스가 선이고 티탄이 악인 한, 정신이 선이고 몸은 악이다. 이것은 악마의 이해 및 기독교, 특히 소위 그노시스파(영지주의)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다이몬에 대한 이해는 점차 ‘악’이 되었다. 이러한 나쁜 악령과 선한 신의 구별에 가장 지대한 역할을 한 철학자가 바로 플라톤 제자인 크세노크라테스(Xenocrates)였다.

하지만 그리스인들에게는 인격화된 악마가 따로 존재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발전 과정 중 일원론적 신화에서 고등한 신화나 종교로 발전을 이룬 것이 아니라 철학적 사유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악의 근원에 대해 고민하는 플라톤은 그것을 일종의 이데아에 대한 결핍, 즉 ‘비존재’로 제안했다(이것이 플로티누스의 극단적 입장을 거쳐 아우구스티누스와 아퀴나스 등에게 전달됐다). 즉 악이 창조되지 않은 것이므로, 창조주를 탓할 수 없다는 신정론이 제안된 것이다.

에피쿠로스 학파나 스토아 학파는 선과 악이 우주에 내재한다고 보지 않았고, 철저하게 인간의 책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결국 우주 전체에 만연한 ‘악’으로 인식되는 것에 대한 총체적 설명(아니면 최소한 벗어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야 했다.

헬레니즘 종교의 특징은 혼합주의다. 유대인 경전의 최종 형태는 제국들의 압제 가운데 쓰였고, 특히 소위 히브리어 경전의 70인역이 기원전 3세기 번역될 때, 위와 같은 혼합주의적 분위기도 큰 역할을 했다.

▲악의 역사 4권 시리즈.
▲악의 역사 4권 시리즈.

유대인들에게 사탄은, 최초 야훼의 어두운 측면에 불과했다. 야훼는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매우 가혹했다. 야훼 스스로가 파괴 신이었다. 이러한 야훼의 잔인한 속성은 이스라엘의 야만적 습성을 반영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탈과 파괴 행위를 정당화하기에는 다른 제국의 왕들에게서 너무 가혹한 경험을 했기에, 다른 신론을 찾았다. 바로 ‘죄’에 대한 형벌을 내리는 신이라는 개념이다.

사탄은 존재하지만 야훼는 사탄과 싸우지 않고, 도리어 필요에 맞게 권한을 주는 존재다. 스가랴서와 욥기에서 사탄이 야훼와 다소 대립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오히려 그것이 신의 어두운 측면임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욥기에서 사탄은 베네 엘로힘(신의 아들들) 중 하나였지만 다른 베네 엘로힘과 다르고, 오히려 말라크 야훼(신의 사자)와 유사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처럼 고대 히브리인들에게 야훼와 말라크 야훼는 신의 이중성으로 존재했으나, 후대의 역대기 편집자는 이러한 신의 이중성을 이해할 수 없어, 사무엘상 24장의 야훼가 역대기에서는 사탄이 되어버렸다.

“여호와께서 다시 이스라엘을 향하여 진노하사 그들을 치시려고 다윗을 격동시키사 가서 이스라엘과 유다의 인구를 조사하라 하신지라(삼하 24:1)”.

“사탄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대적하고 다윗을 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대상 21:1)”.

히브리인들에게 ‘악마’ 개념은 예언서 시대에 발전했다. 가나안의 로단, 바빌론의 티아마트, 그리스의 히드라 등이 접목돼 나타난 리바이어던과 베히못 등은 질병, 죽음, 오염, 도덕적/종교적 죄악의 원인으로 등장할 수 있다.

신약성서에서, 신은 존재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절대적이고 완전하다. 그래서 에피쿠로스의 논증에 대한 가장 직접적 공격이 되는 신론이 바로 기독교의 신론이다(하지만 악에 대한 문제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누구든, 무신론자라도 어떻게 설명할지 모르는 모순에 빠질 수 없는 내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도 역시 어느 정도의 선악 이원론이 그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악마의 역할을 최대한 배제시키려는 노력을 신학자들이 해 왔을지 모르나, 초창기 기독교는 분명히 영적 존재로써 악마를 말하고, 그는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였다.

그리스도의 역할은 ‘악마의 권세’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독교 텍스트는 사탄의 기원에 대해 전혀 다루지 않는다. 원죄에 대한 언급은 실상 구약뿐 아니라 신약에도 없다.

몇 안 되는 구절, 특히 로마서 5장 12절에 원죄 개념이 등장하지만 ‘악마’는 없다. 바울과 공관복음은 상당히 다르다. 즉 악마의 기원과 인간의 원죄에 대한 통합이 기독교 텍스트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사탄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혼합종교적 분위기가 큰 역할을 했다. 또 자연 재해와 도덕적 죄를 구별하면서도 동시에 총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신의 정의와 전능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이후 이것을 다루기 위해 복잡한 악마론과 종말론이 발전해야 했다. <계속>

진규선 목사(서평가, 독일 유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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