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무가치한 삶,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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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북뉴스 칼럼] 목적이 있는 삶을 사십시오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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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은 전도서에서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말 성경에서 “헛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헤벨’은 ‘숨(입김), 바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캠프파이어를 할 적에 장작이 불에 타면서 피어나는 ‘연기’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들의 공통점은 실재하지만 금방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추운 날씨에 우리들의 입김은 실재하지만, 잡을 수 없고 이내 사라집니다.

연기는 우리의 눈에 보이긴 하지만, 잡을 수 없습니다. 잡으려고 하면 그 연기는 손가락 사이로 사라져 버리고, 조금 지나면 흔적도 없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헛되다는 말은 바로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인생이 얼마나 빨리 지나가는지 모릅니다. 어린이들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지만, 어른들에게 물어보면 세월이 덧없음을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정말 인생은 입김과 같이 잠깐 보이다가 사라지며,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잡으려고 하면 잡을 수 없는 연기와도 같습니다.

이러한 삶 가운데서 지혜로운 사람은 누구입니까? 자신도 반드시 죽을 것이며, 죽음 후에는 다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는다는 것을 인식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없이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무가치한 삶이며 공허한 삶이 될 것입니다. 교회에 출석한다 해서 자동적으로 이러한 삶을 살게 되지 않습니다.

교회에 출석하고 설교를 들으면서도 무가치하고 공허한 삶을 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나 말씀과는 아무 상관없이 제 생각대로 제 욕심대로 사는 삶이야말로 가장 무가치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것들은 우리에게 잠시 만족을 줄 수 있지만, 연기같이 금방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많은 돈이 있어도 죽음 이후까지 그 돈을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육체의 아름다움도 쉬 사라지며, 남는 것은 주름과 아쉬움뿐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해도 인생의 덧없음은 똑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과 다른 것은 감사와 만족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외부(돈과 권력과 성취)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의 파랑새는 저 멀리의 세상에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의 새장에 있던 새였듯,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삶의 궁극적인 목적 아래 우리는 수많은 목표와 비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그 이름을 높이는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의미 있는 삶인 것입니다.

인생은 단막극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2부, 3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막극으로 끝납니다. 우리는 아무런 리허설 없이 인생이라는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자신의 배역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전도서의 결론의 되는 부분에서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반드시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우선적인 본분입니다. 본분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의무입니다.

부모든, 자녀이든, 청년이든, 사회인이든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는 건 다 똑같습니다. 우리의 꿈과 비전이 헛된 것을 좇지 않고, 진정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임재호
크리스찬북뉴스 편집고문, 양곡제일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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