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께서 친일에 대해 남기신 글이 있습니다. 어느 날 한 신문 기자가 김구 선생께 물었습니다.
“선생님, 친일 분자 처벌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에 대하여 선생께서는 통 큰 마음으로 다음 같이 답하셨습니다.
“민족에 대하여 배반한 자들은 마땅한 벌을 받아야겠지만 친일하는 일은 좋은 일이 아니겄소. 이웃 나라와 친하여야지 싸우고만 있음 되겄소. 이웃 나라와는 늘 사이좋게 지나야지요. 친일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이끌어 나가야지요.”
역사엔 만일이 없다 하지만 이승만 초대 대통령 이후, 김구 선생께서 2대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을 품고 지났습니다.
요즘 갑작스레 반일 분위기가 높아가면서, 김구 선생이 친일분자 청산에 대하여 이른 말씀이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친일이든 반일이든 어떤 경우일지라도 자신의 신념에 따라 정할 일이지만, 마음에 새겨야 할 2가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첫째는 국가 이익입니다. 둘째는 백성들의 행복입니다. 우리는 친일과 반일을 넘어서서, 극일로 나가야 합니다.
일본과 친하고, 일본 사람들이 우리보다 앞선 것은 열심히 배워 일본을 넘어서야 합니다. 그것을 극일이라 합니다.
삼성이 반도체 사업을 일본에게서 배워 지금은 일본을 앞지르는 자리에 오른 일이 극일의 한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