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일본 극동의 세 나라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은 한국이 1명, 중국이 1명, 일본이 24명입니다. 물론 노벨상을 받은 숫자만으로 그 나라의 수준 전체를 평가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러나 그 나라의 수준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노벨상은 아직 학술상은 받지 못하였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은 평화상입니다. 그에 비하여 중국의 경우는 3년 전 투투란 이름의 약학을 전공한 여인이 받았습니다.
투투 박사가 받은 노벨상은 개똥쑥을 평생토록 연구하여 말라리아 치료제를 발명한 공로로 받은 상입니다.
따지자면 그 상은 우리 한국이 받아야 할 상입니다. 왜냐하면 1600년대에 출간한 허준 선생의 동의보감에 개똥쑥이 모기로 인하여 감염되는 말라리아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학자들이 동의보감을 읽고 개똥쑥을 열심히 연구하였더라면 그 상은 한국인이 받아야 할 상이란 것입니다.
우리도 이제는 노벨상을 학문 분야에서 받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일본의 24명에 비하면 자존심이 몹시 상하는 일입니다. 일본의 경우를 들어보면 기초 과학 분야에서 평생을 묵묵히 연구에 몰두한 분들이 노벨상을 받았다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학문과 기초 과학 분야에 큰 업적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일본에 비하여 턱없이 모자랍니다. 한 분야에 수십 년을 묵묵히 연구에 몰두하는 정신과 풍토부터 길러져야 합니다.
두레마을에도 두레국제학교가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한 수십만의 젊은이들이 9급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고 있는 현실에 열 받아서 세계를 바라보고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들을 길러내고 싶어 세운 학교입니다.
그래서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훈련시킵니다. 첫째가 체육과 체력 향상입니다. 둘째가 영어교육입니다. 셋째가 과학입니다.
평생토록 재산이 될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어느 나라에 가서도 경쟁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갖추게 하되, 과학자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시킨다는 것이 두레교육의 기본 지침입니다.
바라고 기도하는 바는 두레학교 출신들 중에서 노벨상에 도전하는 인재들이 배출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