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에서 운영하는 밀알앙상블이 26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밀알앙상블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연주자들의 저변확대와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2010년 창단된 밀알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음악을 전공한 장애인 연주자로 꾸려진 이들은 복지관, 교도소 등지에서 봉사연주를 펼치며 청중들에게 희망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밀알앙상블은 이번 ‘찾아가는 음악회’에서도 제주도 내 장애인 시설 등을 찾아가 연주를 펼친다. ‘아리랑’과 ‘제주도의 푸른밤’ 등 우리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와 민요, 클래식 명곡 등을 재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발달장애 1,2급 단원으로 구성된 스윗 프렌즈(Sweet Friends) 합창단과 온유한 크롬파이어,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장애·비장애 청소년으로 구성된 우누스 오케스트라, 우누스 클라리넷 앙상블과 협연을 펼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연주자가 함께 만들어내는 클래식 선율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음악회는 제주개발공사(9/26), 제주시장애인복지관(9/26) 제주대학교병원(9/27), 이기풍기념홀(9/28), 제주드림교회(9/29)에서 진행된다. 전석 무료이며 공연장을 찾는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지원사업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밀알복지재단, 한국밀알선교단, 장애인복지신문이 후원했다.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49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9년, 2014년에는 삼일투명경영대상에서 각각 ‘장애인부문 대상’, ‘종합 대상’을 수상해 투명성을, 2018년에는 서울시복지상 장애인권분야 우수상을 수상하며 전문성을 인정받았으며 2015년에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로부터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