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홍이삭-미아 등 “에너지 나눔 대축제”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수익금, 말라위에 에너지일자리센터 건립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에너지나눔대축제'에서 시민들이 태양광랜턴 조립체험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에너지나눔대축제'에서 시민들이 태양광랜턴 조립체험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무대 일대에서 개최한 ‘2019 에너지나눔대축제’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쇼디치커뮤니케이션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에너지 부족을 겪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빈곤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희망 에너지 빌리지’라는 주제로 현지에서 실제 쓰이는 태양광랜턴을 직접 만들어보는 ‘태양광 랜턴 만들기’와 아프리카에서 흔히 사용되는 원단인 ‘키텡게(Kitenge)를 활용한 ‘친환경 물품 만들기’, 말라위 현지 빈곤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은코마 마을 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말라위의 현 에너지 실태와 이번 축제의 수익금으로 건립될 에너지일자리센터로 만들어질 변화를 체험했다.

▲가수 벤과 홍이삭이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에너지나눔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가수 벤과 홍이삭이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2019 에너지나눔콘서트'에서 열창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또한 저녁 6시부터 진행된 ‘에너지 나눔 콘서트’에는 가수 벤과 홍이삭, 미아가 출연해 나눔을 독려하는 감성적인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여에 한 시민은 “즐겁게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있어 가족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전기 없이 살아가는 말라위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부터 제3세계 빈곤지역에 태양광랜턴을 보급해 에너지빈곤 종식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는 에너지일자리센터를 설립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해주신 많은 시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말라위에 에너지일자리센터를 건립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에너지일자리센터는 에너지빈곤국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지원해 현지 주민들의 자립을 돕는 밀알복지재단의 에너지 나눔 사업이다. 전기시설이 없어 아날로그 방식으로 진행되던 현지 산업에 태양광에너지를 도입하는 것으로, 생산성을 높여 현지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성을 강화하는 내용이다.

한편 이번 ‘2019 에너지나눔대축제’는 고려기프트(주), (사)대한SNS운영자협회, (주)이지텍, 세화, KT파워텔이 후원 등으로 함께 했다.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설립되어 장애인, 노인, 지역사회 등을 위한 50개 운영시설과 8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17개국에서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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