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인권위원회(위원장 정순집 집사)가 2일 최근 열렸던 경남 퀴어축제 당일 창원시청 광장 남측 중앙대로 인근에서 동성애(퀴어) 반대 캠페인을 가졌다고 밝혔다.
정 집사는 “10월 중순 창원 중부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하고 퀴어 반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우리는 퀴어측과 50m 거리를 두고 있었다. 서로간의 부딪침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의 희망이자 한국교회의 다음 세대인 청소년들은 진리를 분별하기 어렵고 가치관의 혼란을 겪는 가운데 있다. 이곳 창원에서 만나는 퀴어 측 참가자들은 다른 지역과는 다르게 대부분 10대 여학생들이었다. 우리 부스를 지나치며 수줍은 얼굴로 인사도 하고 나누어 주는 전단지와 빵도 곧잘 받아갔다. 착하고 순했다”며 “마주하는 이들에게 웃어 주었지만, 마음은 찢어질 만큼 아프고 기도가 절로 나왔다”고 했다.
또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한 서명과 동성애 축제 반대 서명에 많은 창원 시민들이 서명을 해주셨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나온 어른들은 건강한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해 이런 (퀴어) 행사 더 이상 못하도록 계속 힘 써달라고 부탁도 하셨다”며 “부스에 마련된 기타를 가지고 직접 노래를 하시는 시민들, 현수막과 전단지를 보며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 자유발언을 적극적으로 해 주신 시민들, 경남 시민들의 마음을 느낄수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 앞에서 우리 크리스천들이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정치적 신념 앞에서도 신앙이 뒷전이 되질 않기를 기도한다”며 “동성애자는 사랑하고 존중하며 더 기도해야 될 대상이지만, 행위는 세상적인 방법과 가치관으로도 포장될 수는 있어도 분명히 죄이다. 그 죄는 오직 예수그리스도만이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CE인원위회는 올해 6월 대구 동성로 퀴어축제 반대 캠페인을 실시한 후 8월에는 정식으로 발족이 되어 인천, 부산, 제주, 창원에서 동성애 반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대구 동성로 지하 센터에서는 탈동성애 지원 사역과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홍보 활동을 계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잘못된 인권 조례와 대구시와 경상북도등의 성인지예산지, 놀이문화조례 반대 등에 동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