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10명의 정탐꾼과 여호수아·갈렙이 달랐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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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설교연구원 설교] 생각은 힘이 세다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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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민수기 13장 25-33절

지혜로운 유대인

어느 유대인이 뉴욕에 있는 한 은행에 돈을 빌리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누가 보아도 그 유대인은 매우 부자인 것처럼 보였습니다. 한눈에 봐도 매우 고가의 양복을 입고 있었고, 구두나 시계, 넥타이도 모두 명품이었습니다.

그는 은행 직원에게 “돈을 빌리고 싶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얼마나 빌리고 싶으십니까?” 은행 직원은 최소한 10만 달러 이상은 빌리려고 할 것이라고 어림짐작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답은 의외였습니다. “1달러를 빌리고 싶습니다.”

깜짝 놀란 은행 직원은 떨리는 목소리로 “예! 지금 1달러라고 말씀하신 것 맞습니까?”라고 하면서 되물었습니다. 은행 직원은 자신의 귀를 의심했지만, 자신을 놀라게 한 액수가 정확히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한 더 놀랐습니다.

 은행 직원은 마음을 추스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 1달러를 빌려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담보가 있어야 하는 것이 우리은행의 원칙입니다. 담보로 맡길 물건은 어떤 것입니까?”

그러자 유대인은 자신이 들고 온 가방 안에서 한 무더기의 종이쪽지를 꺼냈습니다. 그것은 전부 주식과 채권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두 합쳐 계산해 본 결과 50만 달러 정도의 가치가 있는 재산이었습니다.

유대인은 은행 직원에게 이것을 보두 담보로 맡기고 싶다고 하면서, 괜찮겠느냐고 물었습니다. 은행 직원은 ‘예’라고 대답하면서 또 한 번 놀랐습니다. 1달러가 필요해서 돈을 빌리면서 무려 50만 달러나 되는 주식과 채권을 담보로 맡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은행 직원은 놀라면서도, 안 될 것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결국 유대인은 50만 달러어치의 주식과 채권을 은행에 저당잡히고, 1달러를 빌려서 은행을 나섰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생각

지금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이 유대인이 약간 정신 나간 사람이나 혹은 멍청한 사람이라고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남과 다른 생각을 통해 훨씬 더 적은 비용으로 자신의 재산인 50만 달러나 되는 주식과 채권을 가장 안전하게 보관한 영리한 사람이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50만 달러의 주식과 채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을 몇 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해야 한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시겠습니까?

집에 보관했다가는 집에 불이 나거나 혹은 강도나 도둑이 들게 되면 다 잃게 됩니다. 그렇다고 대여금고에 그것들을 보관하기 위해 임대료를 문의하면 최소한 수백에서 수천 달러가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유대인은 임대료 한 푼 지불하지 않고 자신의 재산을 가장 안전 한 곳에 보관시켰습니다.

아무 생각 없는 사람은 폼나게 1천 달러나 1만 달러를 빌렸겠지만, 그는 이자가 거의 없는 1달러를 빌렸습니다. 이 유대인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생각을 했습니다.

생각의 달인이 되어라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회사나 위대한 경영자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생각’을 가장 중요히 여깁니다. 이들은 항상 생각하고 생각하기 위한 시간을 가장 먼저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인류에 스마트폰 혁명을 가져다준 창조적 혁신가인 스티브 잡스가 항상 강조한 것이 ‘다르게 생각하라’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 역시 생각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예 일 년에 두 번은 반드시 일주일 동안 일하지 않고, 외부 세계와 동떨어진 외딴 별장에서 ‘생각’만 하는 기간인 ‘생각 주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뿐 아니라 임원들과 간부들에게도 모두 일하는 것보다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똑같이 ‘생각 주간’을 가지도록 권장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브리스톨이라는 사람은 위대한 사람들을 연구하면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위대한 기업가, 위대한 투자가, 위대한 발명가, 위대한 과학자, 위대한 사람들은 모두 ‘생각’의 달인이며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다.”

생각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가 되었습니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처럼 무엇인가를 창조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은 미술 작품을 창작하고, 음악을 창작합니다. 민주주의도 만들고 공산주의도 만들었습니다. 국가도 만들고, 학교도 만들고, 책도 만들었습니다.

이에 반해 동물은 미술작품을 창작하지 못하고, 음악을 창작하지 못합니다. 민주주의도 공산주의도 만들지 못합니다. 국가나 학교나 책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동물들이 창조하는 힘이 없는 결정적인 원인은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주신 특별한 선물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생각’이라는 선물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우리의 인생은 완전히 바뀔 수 있습니다.

생각의 차이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각지 파별로 한 지휘관을 뽑아 40일 동안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오게 합니다.

정탐꾼들은 40일 동안 구석구석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가나안 땅에서 딴 포도송이와 석류와 무화과나무를 메고 가데스 바네아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 이들은 한 목소리로 그 땅은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하면서 그 땅의 과일을 보여줍니다.

여기까지는 12명의 정탐꾼은 동일하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두 부류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10명의 정탐꾼은 가나안에 거주하는 족속들은 강하고 성읍도 견고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아낙 자손을 보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낙 자손은 거인 족속을 말합니다. 그러면서 그들 앞에서 우리는 메뚜기에 불과하며, 그들도 똑같이 그렇게 여길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결론적으로 그들을 너무 강해서 우리가 싸워서 이길 수 없다고 보고를 합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다르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고 말합니다. 개역한글 성경에는 ‘우리의 밥’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12명의 정탐꾼은 분명히 40일 동안 가나안 땅에서 동일한 것을 보고 왔습니다. 아낙 자손도 똑같이 보았습니다. 하지만 10명의 보고와 여호수아와 갈렙의 보고가 너무나 다릅니다. 그 차이가 무엇입니까? 이것은 바로 생각의 차이였습니다.

자신의 생각 속에서 스스로 갇히다

10명의 정탐꾼은 자신들의 입으로 고백했습니다. 그들 앞에 자신들은 메뚜기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생각입니까? 그들 스스로의 생각입니다.

누가 그들에게 그렇게 생각하라고 강요한 것이 아닙니다. 거인 족속들 앞에서 자신들이 너무나 보기에 작게 느껴져서 메뚜기처럼 생각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그들이 보기에도 자신들을 메뚜기처럼 생각할 것이라고 말을 합니다. 이것도 누구의 생각입니까? 그들의 생각입니다.

정말 아낙 자손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메뚜기처럼 생각할까요? 아무리 거인 족속이라고 할지라도, 2배 이상 크지는 않습니다.

제 막내딸이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인데 자기 또래들보다 작습니다. 저에 비하면 너무나 작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 절대 저의 딸이 메뚜기만 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10명의 정탐꾼은 자신들 스스로가 메뚜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들의 생각은 어쩌면 약간의 과장은 있지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각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다 거인 족속을 보았으면 그들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10명의 정탐꾼의 말을 듣고, 모세를 원망하며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난리를 쳤습니다.

믿음으로 생각하라

이에 반해 여호수아와 갈렙은 이들의 생각과 달랐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거인 족속 앞에서 자신들은 메뚜기에 불과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들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단정을 지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 생각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들은 거인 족속들은 자신들의 먹이라고 말을 합니다. 밥이라고 말을 합니다.

밥은 그냥 먹으면 됩니다. 특별한 병이나 장애가 없는 이상, 밥을 먹는 것을 그렇게 힘든 일이 아닙니다. 배가 고플 때는 밥이 없어서 못 먹습니다. 밥 자체가 꿀맛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이 한 생각은 보통 사람이 하는 생각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보이는 대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거인 족속을 보았지만, 생각의 차이는 너무나 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누구의 생각이 이겼습니까? 여호수아와 갈렙의 생각이 이겼습니다. 10명의 정탐꾼은 아낙 자손의 손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20세 이상의 사람들 가운데 유일하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생각은 힘이 세다

러시아의 역도 선수 가운데 바실리 알렉세예프라는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매년 신기록을 경신할 정도로 유명한 선수였습니다. 역도계의 희망으로 사람들의 많은 사랑과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신기록 행진이 정확히 250kg 앞에서 멈추었습니다. 249.5kg까지는 거뜬하게 들어올리면서도, 250kg은 좀처럼 들어 올리지는 못하였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는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과 의사들과 소위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말에 설득당했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잠재의식 속에 그 말이 각인되어 있었습니다. “인간이 들 수 있는 무게의 한계는 250kg이다.” 이 말이 그의 능력을 제한해 버렸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옆에서 지켜보던 어떤 심리학자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선수에게는 비밀로 하고 251kg의 역기를 249.5kg의 역기라고 하고서 연습시간에 들게 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

감독은 반신반의하면서도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바실리는 연습실로 들어와서 평소와 같이 몸을 가볍게 푼 후, 바로 그 역기를 가지고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는 그 역기를 평소 연습할 때와 똑같이 쉽게 들어 올렸습니다.

그러한 놀라운 일을 경험한 바실리와 감독은 생각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동시에 생각이 사람의 힘을 제한하는 큰 장애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깨닫게 된 바실리는 그 후에 여러 차례 신기록을 경신하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위대하게 만드는 힘의 원천은 자신 안에 존재하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자신을 별 볼 일 없는 시시한 존재로 만드는 최대 주범도 바로 생각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은 그 무엇보다도 힘이 셉니다.

위대한 생각이 위대한 사람을 만든다

참새는 평생 참새로 살아야 하고, 고양이는 평생 고양이로 살아야 합니다. 물고기는 평생 물 속에서 살아야 합니다. 물 밖에 나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리 힘이 센 고래라고 할지라도 물 속을 벗어나고 싶다고 물 밖으로 나오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인간은 자신의 생각의 크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릴 수 있고 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간에게만 주어진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인간은 이제 물속에서도 살 수 있고, 하늘에서도 살 수 있고, 심지어는 우주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로 ‘위대한 생각’을 했던 위대한 사람들 때문에 이것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생각이 나의 삶을 지배하고 이끌고 간다

<생각의 힘>이라는 책에, 생각이 바뀌면 인생이 바뀌게 되는 과정을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올바른 생각을 하게 되면 먼저 우리의 마음과 몸의 세포가 바뀐다. 바뀐 마음과 몸은 우리의 행동을 바꾸게 된다. 바뀐 행동은 우리의 현실을 바꾸게 되고 바뀐 현실은 결국에는 우리의 인생까지도 바뀌게 만드는 것이다.”

저는 이 말을 실제로 실감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제가 세종대왕이 한 말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조상을 위해, 부모를 위해, 후손을 위해, 여기서 일하다가 같이 죽자.”

세종대왕이 한 이 말을 읽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목숨을 버릴 각오로 독서하고 공부하자. 기도하고 성경을 읽고 묵상하자. 하나님을 위해, 가족을 위해, 성도들을 위해, 아름다운교회를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세계교회를 위해 일하다가 죽자.”

이렇게 생각하니 정말 마음이 바뀌고 몸의 세포가 바뀌었습니다. 저의 삶의 행동과 패턴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그 생각이 나의 삶을 지배합니다. 소가 수레를 이끌고 가는 것처럼 나의 인생을 이끌고 갑니다.

라벨 효과

심리학 용어 중에 ‘라벨 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라벨이라는 것은 상품에 부착되어 있는 모든 표시를 의미합니다.

‘라벨 효과’란 나 스스로가 나에게 붙여준 라벨이든 남이 나에게 붙여준 라벨이든, 그렇게 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곧 누군가가 나에게 ‘너는 성격이 나쁜 사람이다’라고 라벨을 붙여 주면 자신도 모르게 그 라벨에 맞는 행동을 합니다. 점점 그 라벨처럼 되어 갑니다.

또한 나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 ‘나는 결단력이 있는 사람’. ‘나는 우유부단한 사람이야’라는 라벨을 붙이면, 정말 그렇게 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라벨 효과’가 실제로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당신은 어떠어떠한 사람입니다’라는 꼬리표가 붙는 순간, 그것을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자꾸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 번도 생각하지 못한 꼬리표가 자신에게 붙여지면, 우리는 알게 모르게 그것을 반복해서 생각하게 합니다. 계속해서 연상됩니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생각하게 되면, 우리는 생각대로 그런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생각이 미래를 결정한다

백정미 씨라는 분이 ‘생각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한 일들이 벌어질 것이다. 반대로 불행한 생각을 하면 불행한 일들이 생길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우리의 생각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해 준다. 그러므로 삶을 향기롭게 만들고, 세상을 밝게 빛나게 하며 세월이 흐른 뒤 되돌아보았을 때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신중히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

아무렇게나 생각하지 말라. 생각이 그대를 슬프게 하지 않도록 하고 생각이 그대를 아프게 하지 않도록 하라. 생각이 그대를 괴롭게 하지 않도록 하고, 생각이 그대로 고통스럽게 하지 않도록 제어하라. 이것이 가능한 것은 인간은 자의식으로 생각을 제어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결정하고 우리의 인생을 결정한다면, 이왕이면 우리가 바른 생각, 긍정적인 생각, 행복한 생각을 해야 합니다.

최근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인간은 하루에 5만 가지 이상을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생각들 중에 80% 이상이 어제 했던 바로 그 생각을 되풀이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생각다운 생각을 해야 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냥 드는 생각이라고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생각을 바꾸려면 언어를 바꾸라

그러면 우리의 생각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생각을 바꾸려면 언어를 바꾸어야 합니다.

똑같은 말도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집니다. 비슷하거나 상반된 단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생각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보통 공용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면, 이런 글귀가 쓰여 있습니다.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저희 교회에도 수요일에 외부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화장실을 이용하셔서 이런 글귀를 써놓았습니다. “화장실 안에서 절대 금연을 부탁합니다. 건물 전체가 담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잠시만 참아주세요.”

제가 이 글귀를 바꾸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귀를 보아도 사람들은 별 생각 없이 담배꽁초 버리고 가래침도 뱉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이렇게 한 번 바꾸어 보았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담배꽁초나 가래침을 바닥에 뱉지 마세요. 청소 아주머니 관절이 너무 힘들어요.”

이 글을 읽으면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까? 관절도 좋지 않은 아주머니께서 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담배꽁초를 줍는 모습, 가래침을 닦는 모습, 아주머니의 힘든 표정이 생각이 되지 않습니까? 아주머니의 한 숨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이 글을 읽으면 사람들이 담배꽁초를 버리고 가래침을 뱉는 것을 좀 삼가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언어가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의 생각이 바뀌는 것입니다.

언어는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다

언어는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입니다. 꿈이 미래를 창조하는 재료인 것처럼, 언어도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입니다. 생각을 언어로 표현하는 순간, 창조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아무리 위대한 생각을 해도, 언어로 표현할 수 없으면 그냥 생각으로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역으로 말하자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를 바꾸지 않으면 생각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은 언어를 통해 이루게 됩니다. 기도도 언어입니다. 사람을 가르치는 것도 언어입니다. 사람을 설득하고, 감화하고, 움직이는 것도 언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언어로 표현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싶으면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해야 합니다.

내가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 내 생각도 그 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다고 말하면 어떻게 하면 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를 잘 살펴보십시오. 만일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하고 계시다면 언어를 긍정적으로 바꾸어 보십시오. 여러분의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뀔 것입니다.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언어를 많이 사용하셨다면, 남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언어로 바꾸어 보십시오. 사람을 바라보는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하라

둘째,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보이는 것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본대로 생각하고, 본대로 믿습니다.

10명의 정탐꾼들이 자신들이 메뚜기라고 생각한 것은 거인 족속들을 눈으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거인 족속들을 보니 그들 앞에서 자신들은 너무 작은 존재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본대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생각대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가나안 땅을 너희에게 주겠다고 하셨습니다. 한두 번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는 것은 그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족속들과 싸워서 승리하게 해주시겠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생각입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거인 족속을 우리의 먹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긍정이다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보이는 것만 보고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보이지 않은 것까지 보시고 생각하십니다.

우리는 실패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절망을 생각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절망 가운데 희망을 생각하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렘 29:11)”.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재앙이 아닙니다. 평안이요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곧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긍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왕이면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나의 생각 속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이것이 곧 하나님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파스칼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어제의 생각이 오늘의 당신을 만들고, 오늘의 생각이 내일의 당신을 만듭니다.” 고코로야 진노스케도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생각이 1% 바뀌면 인생은 99% 바뀐다.”

잠언 23장 7절에서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네게 먹고 마시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라”.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하다는 것은, 결국 사람은 그 사람의 생각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것입니다. 곧 사람은 생각한 대로 된다는 것입니다.

생각은 힘이 셉니다. 생각하는 대로 됩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계시다면 언어를 바꾸십시오. 하나님의 생각으로 생각하십시오.

이재영 목사
대구 아름다운교회 담임
저서 ‘말씀이 새로운 시작을 만듭니다’ ‘동행의 행복’ ‘희망도 습관이다’

출처: 아트설교연구원(대표: 김도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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